▶앵커멘트◀ 이름 없고, 아무도 원치 않고, 사랑받지 못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의 어린이들이 부모의 보살핌 없이 살아갑니다. 교회, 기독교 단체와 우크라이나의 수백 개의 가정이 가장 연약한 이들의 삶에 변화를 일으키고자 합니다. 조지 토마스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간적으로는 거의 불가능해 보입니다. 하지만 이사브 가족과 지내다 보면 하나님과 함께라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이들을 통해 알게 됩니다.
스베틀라나 이사브 “고아들의 눈을 보는 순간, 당신의 삶이 바뀔 거라고 장담합니다.”
10년 전, 스베틀라나는 어두운 과거 속에 살았습니다. 에브게니는 마약 중독이었고 HIV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둘 다 예수 그리스도와 근본적인 대면을 했고 이들의 삶은 영원히 바뀌었습니다.
에브게니 이사브 “저는 하나님을 찾기 시작했어요. 제가 가야 할 길을 발견했습니다.”
부부의 꿈은? 고아가 없는 우크라이나입니다.
스베틀라나 이사브 “10년 전에, 제가 이렇게 많은 아이들을 갖게 되고 HIV 보균자와 결혼한다는 걸 알았다면 인간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을 거에요.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특별한 일을 행하셨습니다.”
스베틀라나와 에브게니는 우크라이나에서 HIV를 가진 아이를 입양한 첫 번째 가정이 됐습니다. 하나뿐이 아닙니다. 명의 아이가 HIV 보균자입니다.
스베틀라나 이사브 “고아가 없는 우크라이나를 보기 원한다면 기독교인이 그 해결 방안이 돼야 해요.”
그리고 기독교인들은 그 부름에 응답하고 있습니다. 스베틀라나는 최근 키예프에서 열린 고아 사역을 위한 회의에서 세계 각국의 수백 명의 목사와 기독교 지도자들을 만났습니다. 대회를 조직한 루스란 마리우타는 우크라이나의 고아를 위한 풀뿌리운동에 헌신했습니다.
루스란 마리우타 / 고아 없는 세상 “하나님께서는 아버지 없는 자의 아버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모든 고아들이 가정을 갖길 바라신다는 뜻이죠. 하나님께서 어떻게 그 일을 하실까요? 교회를 통해서 하십니다. 입양과 고아들에게 집이 되어준다는 것은 복음에 필수적인 부분입니다.”
그리고 이들은 진심으로 고아 없는 우크라이나를 보기 원하는 사람들입니다.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입양했거나 위탁 가정인 160여 개의 가족입니다. 게나디 모넨코가 바로 그 사람입니다. 그는 목사이며 아내와 함께 31명의 위탁 아동을 돌봅니다.
게나디 모넨코 목사 “모든 가정이 우리처럼 31명의 아이를 돌봐야 할까요? 그건 아닙니다, 하지만 이 운동이 지속적인 영향력을 가지려면 기독교 지도자들이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이 일을 감당하도록 하나님께서 목사들의 마음을 움직이셨습니다.”
폴 페닝턴은 우크라이나를 보며 큰 도전을 얻었습니다.
폴 페닝턴 / 고아들의 희망 “이 일의 잠재력이 큽니다. 교회가 어떻게 어린이를 위해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 교파를 초월해 전 세계에 진정한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페닝턴은 ‘고아의 희망’이라는 텍사스의 한 단체 소속입니다. 이 단체는 우크라이나 교회의 고아 사역을 돕습니다. 그에게는 6명의 자녀가 있고 그 중 다섯은 입양했습니다.
폴 페닝턴 / 고아의 희망 “전 세계 1억 4천만의 고아들에게 접근하려면 교회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교회만이 충분한 규모를 갖췄고 교회만이 많은 아이들에게 지속적으로 접근할 능력이 있습니다.”
러시아, 벨라루스, 루마니아 그리고 몰도바의 목사들은 ‘고아 없는 나라’와 비슷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컴패션의 웨스 스태포드는 이 비전에 대한 목사들의 헌신에 감동했다고 말했습니다.
웨스 스태포드 / 컴패션 “이들은 하나님께서 고아를 축복하겠다고 한 약속을 이해하고 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고아들을 축복한다는 이 대담한 비전을 가진 이들은 그럴만한 자격을 갖췄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행하고 있으니까요.”
스티브 웨버는 이 운동을 기적이라고 부릅니다.
스티브 웨버 “20년 전에는 고아에 대한 편견이 있었습니다. 기독교인들은 입양하기 전에 베개를 배에 넣고 임신한 척을 해야 했어요. 이제는 우리의 교회에서 고아를 입양하라는 설교를 합니다.”
그리고 대중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TV 방영된 행사에서 스베틀라나와 에브게니는 고아 사역으로 영웅으로 추대되고 '국가의 자랑'상을 받았습니다. 그날 기립 박수를 치던 관중들 중 눈물을 흘리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에브게니 이사브 “우리는 그 어떤 상도 바라지 않았어요. 우리의 마음에 있는 일을 했을 뿐입니다.”
스베틀라나 이사브 “오직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랑스럽지 않은 자를 사랑하는 방법을 보여주셨어요. 그분이 아니었다면 우리에게는 생명도 없습니다. 그분이 아니었다면 저의 아이들에게 희망은 없었습니다. 그분이 아니라면 우크라이나의 고아에게 희망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