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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그루지야에 희망을

1662등록 2008-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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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트빌리시의 삶이 일상으로 회복되고 있습니다

사실 러시아의 공격으로 인한 피해가 별로 없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멀지 않은 남 오세티야 근처는 돌이킬 수 없는 변화를 겪었습니다

마을로 돌아온 그루지야 여인이 눈물을 흘립니다

러시아 군이 점령했던 지역의 많은 집이 전투나 약탈 때문에 파괴됐습니다

주민들에 따르면 러시아군의 방조 하에 폭도들이 집을 파괴했다고 합니다


그루지야 여성

"저희가 돌아왔더니 아무것도 없었어요
추수한 것을 넣어둘 데도 없어요"

 

이 지역에 유럽연합 평화군이 주둔했지만 폭도들이 곳곳에 방화하고 밤에 국경을 넘어와 공포를 조장한다고 합니다

많은 그루지야인이 남 오세티야 국경 인근의 마을들로 돌아오고 있지만 재건에 몇 년이 걸릴 것입니다

그러나 돌아올 곳이 없어서 못 돌아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고리의 이 유치원에 백 명이 넘는 그루지야인들이 생활합니다

담요가 벽을 대신합니다

이 부부는 남 오세티야에서 40년 넘게 살았지만 지금은 이 작은 공간이 그들의 집입니다


그루지야 여성

"아무것도 가져오지 못했어요

떠나야 한다는 말을 듣고 집에 들르지도 못하고 떠났어요

옷만 좀 가져왔어요

하나님조차 저희를 잊으신 것 같아요"

 

15세의 마리타는 우수한 성적으로 받은 컴퓨터를 보며 하루를 보냅니다

그것은 마리타와 어머니가 고통을 잊을 좋은 방편입니다


마리타

"그 모든 일들을 생각하거나 기억하고 싶지 않아요

친구들, 가족,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그때처럼 됐으면 좋겠어요"


마리타의 어머니

"전에는 모든 것을 가졌고 누구에게 부탁할 필요가 없었는데 지금은 모든 것이 부족해요"

 

기독교 구호단체 월드 비전이 이 센터에서 이재민을 돕습니다

또한 트빌리시에 있는 2만 5천 명의 난민들에게 식사도 제공합니다

이 날 월드 비전은 파스타, 콩, 식용유가 든 봉지를 나눠줬습니다


노인

"저는 노인이고 연금으로 살았어요

이 식량이 아니면 아내와 저는 아무것도 없어요"


한 공무원은 구호단체들이 이재민들을 최악의 상황에서 건졌다고 말합니다


베카 민디아쉬블리 / 관용 센터

"정부는 이렇게 집 없는 많은 이재민이 트빌리스와 다른 도시들에 올 줄 몰랐어요

그래서 구호단체들의 도움이 정부에게 매우 중요했어요

정부가 준비되어 있지 않았으니까요"


그루지야에 정교가 우세하므로 세계의 정교에서 이재민들을 돕고 있습니다

그루지야 정교 교회와 자원봉사자들이 구호품을 나눠주고 집을 고치고 직업훈련을 합니다

국제 정교 자선협회는 초기부터 전쟁지역 교회들을 도왔습니다


다레잔 드조체니드제 / 기독교 자선 협회

"저희는 그 지역에 남아있는 성직자들이 요청하는 대로 식량 등을 보냈어요

그들은 사람들을 도우려고 남아있었죠"

 

한 정교 지도자는 그런 헌신 중에 아내와 함께 구사일생의 경험을 했습니다

니코지의 이사야 주교가 건물에 있을 때 러시아 비행기가 공격했습니다


다레잔 드조체니드제

"저녁식사 후 그와 수도사들이 수도원에서 기도를 시작할 때 갑자기 굉음과 함께 폭탄이 수도사들의 숙소에 떨어졌어요

숙소는 파괴됐지만 모두 살았고 교회도 손상되지 않았어요"

 

다양한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이 어머니는 아기 마리아를 임신 중일 때 걸어서 마을에서 피신해 나왔습니다

마리아는 벧엘 센터에서 3주 전에 태어났습니다

이곳은 그루지야 복음주의 침례교회가 운영하는 요양소입니다

그루지야 침례교는 교인 수가 작지만 곤경을 당한 국민을 돕는 데 헌신적입니다


루사단 고치리드제 / 그루지야 침례교회

"교회의 주 역할은 설교가 아니라 섬김이에요

그래서 저희가 참여했어요

저희의 수가 5천이든, 5만이든, 5백만이든 상관없이 도울 수 있어요

교회는 사회의 예언자예요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말하는 예언자가 아니라 무엇이 올바르고 그리스도라면 어떻게 하실지 보여주는 거죠

만일 그리스도께서 집을 잃은 사람들과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사람들을 보신다면 가서 돕고 눈물을 닦아주실 거예요
그래서 저희는 그렇게 하려고 해요"

 

물론 그루지야 정부가 복구에 앞장서 집을 잃은 가정마다 새집을 주겠다고 약속해서 이미 건축이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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