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에는 지구를 밝히기 위해 하나님께서 해와 달과 별을 창조하셨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보기에 좋았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세계의 많은 지역에서 지나친 조명 때문에 별을 찾기 어렵습니다
뉴질랜드 테카포는 그렇지 않습니다
에이드 애시포드 / 천문학자
"어두운 곳을 찾기가 점점 힘들어집니다
도시의 조명이 별들을 뺏어가고 있어요"
뉴질랜드 남섬 중앙에 위치한 테카포는 밤하늘을 보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매주 수백 명의 관광객이 존산 천문대를 찾습니다
다른 지역에서 찾기 힘든 별들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에이드 애시포드 / 천문학자
"세계의 1/4에서 별들을 전혀 볼 수 없는데 이건 정말 심각한 상황입니다
밤하늘을 전혀 보지 못한 어린이 세대가 자라난다는 것을 생각하면 더 그렇습니다"
이 놀라운 저속 촬영 사진에서 은하수와 남십자성 아래에 있는 테카포의 굿 셰퍼드 교회를 볼 수 있습니다
남십자성은 남반구에서만 볼 수 있는 작지만 아름다운 성좌입니다
세계의 극소수만이 은하수를 볼 수 있지만 테카포에서는 거의 매일 볼 수 있는 광경입니다
크리스 몬손 / 천문학자
"저것이 우리 은하라 할 수 있죠
가장 우리에게 익숙한 것입니다
우리 은하에 수많은 별이 존재합니다
천억에서 5천억 개의 별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있어요"
존산에서 2개의 은하가 이웃한 마젤란 성운을 볼 수 있습니다
각기 수십억의 별을 갖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하고 있는 일은 여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에이드 애시포드 / 천문학자
"주요 연구분야는 태양계 외의 행성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즉 태양 외의 다른 별 주위를 도는 행성을 찾는 것이지요"
방문객들은 테카포의 밤하늘에 경탄을 금하지 못합니다
여기 두 아일랜드 관광객도 그렇습니다
아일랜드 관광객
"정말 놀라운 광경이에요
저희 동네는 별이 잘 보이지 않는 곳이거든요
정말 환상적이네요"
아일랜드 관광객
"'저 너머 우리가 모르는 게 많구나'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위를 쳐다보면서 하나님께 더 가까워짐을 느낍니다
알아야 할 게 많다는 것도 깨닫게 되는 것 같아요"
사람들이 최첨단 시설을 둘러보면서 별을 보는 것에 감동한다고 말합니다
에이드 애시포드 / 천문학자
"특히 기억나는 것은 호주에서 온 커플이었는데요
한 여자분이 생전 처음으로 은하수를 보고서는 진짜로 우는 거예요
그녀는 은하수를 실제로 보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는 겁니다"
다음 세대를 위해 이 밤하늘을 보호한다는 기치 아래 인구 약 400명의 이 도시는 특별 조명을 지정하였습니다
차광이 잘 된 에너지 절약형 나트륨 조명과 아래를 향하는 가정 전등입니다
이들은 더 나아가 세계 최초로 유엔 인가 별빛 보존지역으로 지정받고자 합니다
그들은 '하늘 공원'이라는 이름도 지었습니다
그레엄 머레이 / 뉴질랜드 맥킨지 주 관광개발처장
"우리는 대학교와 연계해 '하늘 공원'에 대한 비전을 나눴죠
어떻게 보면 좀 비전이라 하기에 미흡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유네스코와 접촉하고 하면서 문이 열린 셈입니다
그렇게 황당하기만 한 생각이 아니라는 거지요"
아직 많은 도전이 남아 있습니다
하늘 일부를 세계 유산 공원으로 지정한 전례가 없다는 겁니다
하지만 머레이는 희망적입니다
그레엄 머레이 / 뉴질랜드 맥킨지 주 관광개발처장
"이러한 제안은 성공을 거둘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올해가 갈릴레오가 망원경을 통해 천체를 관측한 지 400주년이 되는 중요한 해이니만큼 더 그렇습니다"
이 별빛 보호지역이 성공하게 되면 이곳은 앞으로도 암흑 속에 있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그들이 원하는 대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