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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영국 기독교 쇠퇴, 심각하다

1406등록 2010-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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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관계 공무원은 도시 재개발업자들이 이 오래된 영국 교회를 여성용 제모 센터로 만들려는 리모델링 신청 허가를 내주지 않았습니다

런던 웨스트엔드에 있는 세인트막스 교회는 1800년대에 위대한 설교가를 많이 배출했습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 총사령관이었던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장군과 그의 장교들이 예배를 드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1970년대부터 사람들이 줄기 시작해서 이후 20년 사이 교회로서의 근간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로드와 줄리 앤더슨 목사가 우연히 들어오기 전까지 말입니다


줄리 앤더슨 목사

"17년 전부터 기도모임을 하고 있었어요

거리를 걷다가 이곳을 발견하고 말했지요

'저 교회 건물에 무슨 문제가 있는 거지?

우리가 못 들어올 이유가 없는 것 아닌가?'"


로드 앤더슨 목사

"문을 열고 이 훌륭한 교회 안으로 들어와 보니 의자들이 양옆으로 치워져 있더군요

실내에는 여기저기 비둘기 배설물뿐이었어요"


줄리 앤더슨 목사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놀라운 사건들을 허락하셨어요"


커먼웰스 교회는 지역에 꼭 필요한 곳이 되었습니다

가난한 이들과 노인들을 돕고 있습니다

하지만 작년에 건물주는 교회를 비워달라고 했습니다

재개발을 위해 건물을 팔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커먼웰스 교회가 나온 뒤 펜스가 둘러쳐졌습니다

교회가 돕던 노숙자들을 막기 위해서였습니다

커먼웰스 교회는 현재 호텔 컨벤션 센터를 빌려 예배를 드리는데 계속 신도가 늘어갑니다

그리고 지역 사회가 그들을 돕기 위해 나섰습니다

교회 건물 매매를 막으려는 캠페인을 벌인 것입니다

커크 미첼은 크리스천이 아니지만 이 캠페인을 기획했습니다


커크 미첼

"14년간 커먼웰스 교회는 저희 지역 사회와 교감하며 정신적인 도움뿐만 아니라 실제적인 필요를 채워 줬어요

이렇게 지역민에게 나아가서 현실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교회는 전에도 없었고 그리고 앞으로도 없을 겁니다"


이 교회 건물을 사려 했던 개발업자는 뿐만 아니라 런던의 역사적인 교회 중 하나인 트리니티 교회도 사들여 소위 말하는 '이벤트 센터'로 리모델링했습니다

최근 이곳에서 열린 전시회에는 '전기의자에 앉은 예수', '십자가의 고릴라' 같은 형상과 '공중 부양하는 세례요한'이 전시되었습니다

몇 달 전에는 교회 주위로 펜스를 설치해 노숙자를 막은 후 패션쇼를 감상하기 위해 온 상류층을 위해 문을 열기도 했습니다

런던의 관계 공무원은 세인트막스 교회 건물이 예배 드리기 위한 교회로 남아 있도록 결정했습니다

커먼웰스 교회에 다시 임대를 하지는 않았지만 교회 건물을 지켰다는 게 더 중요한 사실이라고 앤더슨 목사 부부는 말합니다


줄리 앤더슨 목사

"하나님께서는 1800년대부터 이곳을 지켜 주셨어요

이 건물의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한 것입니다

'이곳에서 예배는 영원히 계속 될 것'이라는 언약이죠

'영원히'라는 말을 우리가 모르는 거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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