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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10대에게도 피임약을?' 논란 빚는 영국 출산 정책

1684등록 201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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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유럽에서 10대 임신율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입니다

이런 상황에 대항해 지역자치단체는 최초로 16세 이상 소녀에게 처방전 없이 피임약을 제공토록 했습니다

사우스와크와 람버스는 10대 임신율이 가장 높습니다

이곳에 이 제도를 가장 먼저 도입했습니다

효과가 있다면 그 계획은 전역으로 확대할 전망입니다

이 움직임은 이처럼 쉽게 눈에 띄는 포스터가 사우스와크 약국 곳곳에 붙어 있는 걸로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피임 관련 계획이 10대 임신율을 줄일 수 있다는 아무런 증거도 없다고 말합니다

크리스천 의사 협회의 앤드류 퍼거슨 박사입니다


앤드류 퍼거슨 박사

"의학적 부작용도 우려되지만 그것보다 더 심각한 것은 어린 청소년들이 언제든지 성관계를 할 수도 있다는 문란한 풍조를 조성할 수도 있다는 점이에요

이 그림처럼 10대 임신율은 늘어나면 늘어나지 결코 줄어들진 않을 겁니다"


10대 자녀를 둔 이 아버지들은 굉장히 걱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국으로 확대될 조짐인 이 프로젝트로 인해 부모로서의 권리가 줄어들까 염려하고 있습니다

 

시민
"자녀 양육에 있어 권위가 많이 줄어들 것 같아요

도덕에 대해 얘기하기도 힘들어질 거고요"

 

시민
"17살 된 딸을 둔 아버지로서 이 아이들이 여성으로서의 가치를 쉽게 깰 것 같아 걱정돼요"


로맨스 아카데미라는 크리스천 청소년 성교육 단체의 레이첼 가드너 역시 이 계획에 우려를 표합니다

10대 소녀를 상담할 때도 영향을 줄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레이첼 가드너 / 로맨스 아카데미

"어른으로서의 가르침을 가볍게 생각할 겁니다

저는 때때로 이런 생각도 해요

과연 아이들에게 도덕적인 어른들이 있는 것인가 하는 거죠"


이번 논란에 대해 해당 지역 보건국은 아무런 공식 언급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16세 이상 10대 소녀의 성경험이 늘고 있는 현실에서 책임감 있는 접근법이라는 인식을 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이들이 제시한 핵심은 청소년에게 피임을 합법화한다는 것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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