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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자를 이끄는 눈먼 자

655등록 2013-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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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다음은 눈먼 자를 이끄는 눈먼 자라는 잠언에 새로운 의미를 불어넣은 소식입니다. 동예루살렘은 작은 교육 센터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그렇습니다. 팔레스타인 장애 여성들이 자신감을 찾고 생산적인 새로운 삶에 대한 소망을 얻고 있습니다.

▶리포트◀
리디아 맨서는 식료품을 사러 갈 때마다 어려움을 겪습니다.

리디아 맨서
“길 자체가 아주 힘들어요. 맹인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죠. 동예루살렘이나 웨스트뱅크는 그래요.”

리디아는 자신만이 아니라 평화맹인센터의 학생들 30여 명을 위해서 장을 봅니다. 그녀가 30년 전, 동예루살렘에 설립한 맹인을 위한 직업 교육 센터입니다. 그녀는 팔레스타인 기독교인이지만 그녀의 학생들은 대부분 무슬림입니다.

리디아 맨서
“센터의 목적은 이 여성들의 독립입니다. 이 센터를 시작하지 않았더라면 많은 여성들이 교육받지 못하고 직업도 없고 삶의 즐거움조차 없었을 겁니다.”

카리마는 센터의 교육 과정을 마치고 스텝으로 일하게 됐습니다.

카리마
“그들이 저에게 뭐든지 할 수 있도록 허락했어요. 자신감을 갖게 됐죠.”

학생들은 읽고 쓰는 법, 또 자신을 돌보기 위한 기술들을 배웁니다. 팔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내고 수입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리디아 맨서
“각 학생들은 보살핌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들에게 필요한 것에서부터 시작하죠. 어떤 학생들은 대학을 마치지만 그렇지 못하면 교육 센터로 갑니다. 미래에 도움이 되는 무언가를 하나는 하게 되죠.”

예루살렘 근처에서 태어난 리디아는 2살 때 시력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시력을 잃었다고 스스로를 뒤처지게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리디아 맨서
“자라면서 어떤 일을 할 때마다 항상 단단히 결심하고 해야 했어요.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결국에는 해내게 됩니다.”

그런 결심이 주변 사람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무나는 센터에 처음 왔을 때 말하지 못했습니다. 몇 주가 지나고 그녀의 가족은 확연한 변화를 보게 됐습니다.

무나의 아버지
“정말 놀랐어요, 아이가 말하고 있었고 다 이해하고 있었어요. 가족에게 큰 기쁨이 됐고 아이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말할 수 있고 사람들이 그걸 이해할 수 있다는 사실에 정말 기뻐했어요.”

무나의 아버지는 장애를 이해합니다. 그는 경영학 학위를 위해 소아마비를 극복했습니다. 이제 그녀의 딸도 생산적인 삶을 위한 길로 들어섰습니다. 동예루살렘과 웨스트뱅크에는 이런 도움이 필요한 더 많은 여성들이 있습니다.

리디아 맨서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이 한 지붕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건물을 달라고 주님께 항상 기도해요. 우리에게 충분한 공간이 없으면 우리가 정말 도와야 할 사람들의 절반밖에 돕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센터의 문을 열어둡니다.

리디아 맨서
“모든 사람들이, 모든 아이들에게 스스로를 증명할 기회가 있어야 해요. 어떤 사람들은 아주 성공하겠지만 어떤 사람들은 그렇지 못하겠죠. 눈이 먼 것과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기회는 주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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