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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입양을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의 갈등

2169등록 201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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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세 가정이 도우겠다고 나섰습니다

미국 테네시 주의 한 가정에서 돌려보낸 7살 된 어린 소년을 돌보겠다고 한 겁니다

그를 입양했던 미국의 가족은 집을 불태우겠다는 등의 아이의 폭력성이 그들을 두렵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를 혼자 비행기에 태운 채 공항에 도착하면 그를 데려가도록 조치한 겁니다

이 사건에 격분한 러시아 관계자는 미국인의 입양을 모두 정지시키도록 요청했습니다

미 국무부 고위급 대표단이 입양 문제 논의를 위해 모스크바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대사관은 밝혔습니다


P.J.크로울리 / 국무부 대변인

"굉장히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러시아 미니스트리'의 세르게이 라쿠바는 정부 관영 매체가 이 사건을 통해 미국을 맹비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세르게이 라쿠바 / '러시아 미니스트리'

"러시아 언론이 미국에 강력한 펀치를 날리고 있어요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거죠

러시아의 아이들을 보호해야 한다며 국제 입양, 특히 미국으로 입양 보내는 것을 절대 허용해선 안 된다고 말하고 있지요"


아이를 입양했던 33살의 미혼모 간호사는 러시아 입양 관계자가 자신에게 거짓말했다고 말합니다

'아이를 보내버리기 위해서' 그랬다는 겁니다

미국 내쉬빌에 있는 '미리암의 약속'이라는 크리스천 입양 단체의 데비 로빈슨 팀장은 다른 방법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데비 로빈슨 / '미리암의 약속'

"테네시 주의 단기 양육 기관에 보냈다가 다른 가정에 재입양할 수도 있었죠

허가 받은 다른 기관에 아이를 보낼 수도 있는 거고요"

 

75만 명의 러시아 어린이가 정부가 운영하는 보육원에서 살고 있습니다

가족이나 입양 부모에게 학대받은 아이도 있습니다

대부분이 버려졌다는 것에 정신적 충격을 받은 상태입니다

그들에게 입양은 유일한 대안입니다


세르게이 라쿠바 / '러시아 미니스트리'

"물론 그들에겐 음식이나 장난감, 옷도 필요하지만 그들에게 부족한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과 삶을 나누며 사랑해 줄 부모입니다"


'러시아 미니스트리'는 정부나 사회단체와 함께 크리스천 가정의 입양을 돕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정부는 향후 이런 일은 없을 것이라며 러시아 고아 입양을 계속 할 수 있게 되도록 러시아 정부를 안심시키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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