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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믿음의 실천, 법정 위에 서다

1394등록 201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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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남서 해변 콘월의 게스트하우스 운영자들이 동성애 커플의 숙박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소송 중입니다

이곳 샤이모바 호텔에서는 가정식 아침 식사와 더불어 훌륭한 경관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인인 불 부부는 손님이 아직 미혼이라면 방을 따로 쓰도록 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믿음을 굳건히 지키고 싶어 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그들의 도덕적 접근은 법정에 서야 합니다

호텔 규칙에 맞지 않다며 한 동성애 커플에게 이 방에 같이 묵는 걸 불허했기 때문입니다


마틴 홀과 스티븐 프레디는 논란을 빚은 새 평등법을 바탕으로 법정에 섰습니다

성적인 선호에 기초한 차별을 금하는 법입니다

불 부부는 이들에게 싱글 룸을 제공했을 거라며 기존의 정책을 고수할 것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피터 불 / 남편

"간단한 규정이에요

크리스천으로서 우리는 도덕적 의무를 지키고 싶어요

하나님께서 원하는 걸 하고 싶다고요

우리는 모든 것에 공정하려 노력합니다

이 문제는 결혼을 존중하는 것이고요"


기독교 뿌리를 가진 영국에서 단지 믿음을 지킨다는 이유로 고소를 당한다는 게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불 부부는 말합니다


헤이즐메리 불 / 부인

"소위 크리스천 국가라면 믿음을 실천할 수 있는 자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다른 많은 종교가 보호받는 것처럼요"


하지만 불 부부의 변호사인 톰 엘리스는 이 사건만 문제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다른 크리스천 부부에게도 똑같은 상황이 진행 중입니다


톰 엘리스 / 변호사

"역시 숙박업을 하는 윌킨슨 부인의 경우 두 남성의 투숙을 거부했어요

동성애나 성적 취향을 문제시하는 사건은 아니죠

혼외의 행위에 대한 문제인 겁니다"


엘리스 변호사는 불 부부의 인권을 위해 맞서 싸우겠다고 말합니다


톰 엘리스

"인권법은 모두가 종교의 자유를 갖고 개인적 신념에 따라 믿음을 드러내도 된다고 분명히 규정하고 있어요

성경적 원리에 근거해 잘못되었다고 믿는 가치를 선택하지 않을 권리가 그들에겐 있는 것이지요"


이들 부부에겐 더 많은 권리가 침해되는 걸 수도 있습니다

종교 자유에 대한 전통적인 믿음과 동성애자의 권리 사이에 벌어지는 이 논쟁은 전혀 새로울 것도 없지만, 이번 판결은 선례를 남기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자유로운 믿음의 표현이 가능해지는 것인지 국가가 규정하는 세속주의를 포용하도록 강제 받을 것인지
하는 점에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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