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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동성 결혼식 놓고 대립각 세우는 英 크리스천

1512등록 2010-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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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 간 결혼식에서 종교적 요소를 허용한다는 영국 정부의 계획으로 보수 크리스천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동성애 평등법에 대한 정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동성 결혼식에서 찬송가를 부르거나 성경 구절을 인용하도록 허락한다는 방침입니다

의회는 최근 교회나 다른 종교 건물에서 동성 결혼을 금지하는 법안을 폐기했습니다

영국교회연합의 돈 호록 공무 팀장은 어떤 교회도 강요받아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돈 호록 / 영국교회연합

"어떤 교회도 법으로 강요받거나 원하지 않은 걸 해야 하는 압력을 받아서는 안 됩니다"


예식 자체를 거부하는 영국 국교회도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크리스 석덴 / 영국 국교회

"기독교적 결혼관 등에서 교회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에게 인기가 없는 의견을 제시할 필요가 있지요"


그는 이런 정부의 강요로 동성 간 결혼식이 받아들일 수 있는 문화로 자리 잡을까 우려합니다


크리스 석덴

"해도 된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는 게 문제예요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으니까요"


다른 크리스천 단체인 에클레시아의 사이먼 힐은 정부의 계획에 찬성하고 있습니다


사이먼 힐

"만약 동성 커플이 결혼을 하고 싶어하는데 종교적 의식 없는 예식만을 법적으로 허용한다면 믿음을 가진 성적 소수자가 차별을 받게 되는 겁니다"


이 예식을 허용하려는 종교 단체도 있는데 퀘이커교도 여기에 포함됩니다

메트로폴리탄 교회의 샤론 퍼거슨 목사는 크리스천 동성애자 연합의 회장이기도 합니다


샤론 퍼거슨 회장

"동성 간 결혼식에 종교의식을 허용하는 건 놀라운 진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다짐의 맹세를 하나님 앞에서 하는 건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죠"


영국의 진보적인 소수 교회가 동성애자 커플의 종교적 예식을 허용하자는 방침을 환영하는 모양새인 반면 대다수 크리스천은 정부의 이번 움직임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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