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정부의 동성애 결혼 합법화 계획이 예상 밖의 연합을 만들어냈습니다. 상정안 반대를 위해 모슬렘과 가톨릭이 연합했습니다. 글래스고의 모슬렘과 가톨릭 지도자들이 결혼 제도의 위협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위해 모임을 가졌습니다. 두 신앙의 차이에도 힘을 합칠만한 안건이라고 여깁니다.
살라 벨타구이 / 스코틀랜드 모슬렘의회
“가톨릭과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같은 의견을 갖고 있으니까요.”
피터 카니 / 가톨릭 미디어실
“중요한 점은, 스코틀랜드의 결혼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면 누구와도 일할 것이라는 겁니다. 어떤 개인이나 다른 신앙 단체, 그 어떤 조직이라도 오랫동안 정의된 결혼을 한 남자와 한 여자의 만남으로 지키고 고취한다면 우리는 기꺼이 그들과 협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스코틀랜드의 모슬렘 공동체는 결혼을 보호하겠다는 분명한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큰 글래스고 샌트럴 모스크의 대변인 바시르 만은 위험한 법안이라고 생각한다며 크게 우려한다고 말했습니다.
바시르 만 / 글래스고 샌트럴 모스크
“사회에 좋을 것인 없는 동성애를 조장하게 될 겁니다. 결혼은 출산을 위한 것이며 이 사회의 초석입니다.”
가톨릭 지도자 역시 법안이 스코틀랜드 사회를 위협한다는데 동의했습니다.
메리 오더핀 / 가톨릭계 초등학교
“동성애 결혼은 이미 동등한 재산권과 권리를 갖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관계를 결혼으로 재정의하려는 것은 부정적인 일입니다.”
로니 콘베리 / 가톨릭
“결혼을 재정의할 수는 없어요. 다른 것으로 부를 수는 있죠. 다른 것이라면 모르지만 결혼으로 불릴 수는 없어요. 그래서 스코틀랜드 정부에 해서는 안된다고 요청합니다. 상식에 어긋나고 전통에 어긋나는 일입니다. 결혼은 재정의 될 수 없습니다.”
바시르 만은 법안에 반대하는 모슬렘과 기독교인의 연합으로 스코틀랜드 정부의 주목을 끌게 되기를 바랍니다.
바시르 만 / 글래스고 샌트럴 모스크
“정부 결정에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정부는 우리의 소리를 들어야만 합니다. 수천 명의 사람이 법안을 철회해야 한다는 탄원서를 보내고 있거든요.”
그리고 2만 명 이상의 사람이 법안에 반대하는 탄원서에 서명했습니다. 가톨릭 교회의 존 디건은 이들의 엽서 캠페인에 대한 지지가 압도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존 디건 / 스코틀랜드 가톨릭 교회
“반응이 좋습니다. 결혼이 왜 중요한지에 대한 핵심 가치를 요약한 엽서를 보내고 있어요.”
디건 역시 스코틀랜드 정부가 사람들의 우려에 귀 기울이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존 디건 / 스코틀랜드 가톨릭 교회
“스코틀랜드의 사회와 정치에서 십 년 이상을 공격적이고 진보적인 안건에 많은 반대의 소리를 내고 있어요. 이들에게 기회를 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사회의 기반이 된 전통적인 가치를 믿는다고 말할 기회를요.”
스코틀랜드 정부는 결혼을 재정의한다는 법안을 다시 고려하고 있습니다. 결과가 어떠하든, 이 안건은 가족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이 도시의 종교 단체를 연합하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