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11월 22일은 수많은 신앙인들에게 영향력을 끼친 세계적인 기독교 철학자이자 작가, C.S. 루이스가 사망한 지 50년 되는 날이었습니다. 그가 이렇게 말했었죠. ' 나는 해가 떠오르는 것을 믿는 것처럼 기독교를 믿는다, 내가 그것을 보기 때문이 아니라, 그것으로 인해 나머지 모든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루이스는 항상 믿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그는 무신론자였습니다. 데이비드 키스카트가 영국과 아일랜드를 찾아 작가의 이야기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잭이란 이름으로 통했던 C.S. 루이스는 북아일랜드 벨페스트에서 그의 형 와니와 함께 자랐습니다.
던 W. 킹 / 몬트리트 대학교 "그의 할아버지는 목사였습니다. 그러니 전통이 있었죠. 기독교에 대한 이해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꽤 시간이 흐를 때까지 영적으로 고심해본 적이 없습니다."
말콤 구이트 / 케임브리지 거튼 칼리지 "루이스는 어린 시절에, 신비한 경험이라고 불릴만한 일을 겪었습니다. 그에게는 강렬한 기쁨과 기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형이 손수 가꾼 작은 정원의 꽃 피운 덩굴 아래에 서 있던 그 기억이 어떤 그리움과 함께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있었습니다."
하지만 루이스의 신앙은 사랑하는 어머니를 잃으며 시련에 빠졌습니다.
던 W. 킹 / 몬트리트 대학교 "그녀는 보호막이었고 그가 의지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녀의 믿음이 그의 믿음이었습니다. 그의 나이 10살 때 그녀가 죽자 루이스의 신앙은 서서히 침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스승이자 멘토 W.T. 커크패트릭 밑에서 공부하면서 무신론자였던 스승의 관점을 받아들였습니다."
잭은 육군에 입대해 제1차 세계대전에서 싸웠습니다. 그는 참호전에서 군인이 겪을 모든 공포를 겪었습니다. 이후,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공부하면서 신앙을 떠난 그의 여정은 정점에 달했습니다.
더글라스 그리셤 작가 "그는 1차 세계대전 이후, '분노한 무신론자'라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던 W. 킹 / 몬트리트 대학교 "루이스의 초기 작품인 <구속된 영혼> 이라는 시집에서 한편으로는 하나님을 부정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하나님을 싫어하는 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의 표현에 의하자면, 그는 모순의 세계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에게 일어난 일에 분노했고 또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며 분노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탓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하나님을 믿고 싶어하지 않았습니다."
더글라스 그리셤 작가 "잭이 처음 옥스퍼드 대학교에 갔을 때 발견한 흥미로운 점 한 가지는 이런 사람들이 많았다는 겁니다. 그가 대단히 좋아하고 정말 사이좋게 지낼만한 사람들이요. 1년이 지나고, 그는 자신이 좋아했던 사람들 모두가 기독교인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는 몹시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사람이었습니다.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 왜 그 사람을 좋아하는지 알아내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살아가는 방식 때문에 매력을 느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좋은 녀석들, 좋은 벗, 좋은 친구들이죠. 그들이 기독교인의 방식대로 산다는 것을 알아낸 그는 이런 생각을 했을 거예요. '이런 걸 보면 결국 뭔가 있긴 해'"
프레드리카 매튜스-그린 / 작가 "진리를 추구하는 그는 타협하지 않았어요. 누군가 지어낸 바보 같은 이야기처럼 들렸다면 기독교에 만족하지 않았을 겁니다."
에릭 메텍세스 / 작가 "루이스는 신화와 노르웨이 전설을 조화시킬 수가 없었어요. 그는 그런 장르를 정말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성주의자였죠. 그는 1931년의 현대 남성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실제 사실만 믿고 싶어했습니다."
프레드리카 매튜스-그린 / 작가 "루이스의 신앙의 여정은 2단계 로켓 같습니다. 한 단계가 발사되면 그다음 단계가 발사돼요. 그는 신의 존재에 대한 믿음으로 가기 위해 먼저 무신론에서 출발해야 했어요."
더글라스 그리셤 작가 "그는 곧 유신론자가 됐습니다. 다른 답은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신이 있는 게 분명했습니다."
프레드리카 매튜스-그린 / 작가 "신에 대한 믿음에서 예수 그리스도 신앙으로 가기까지는 더 어려웠습니다."
루이스는 친구들과 길고 긴 산책을 즐겼습니다. 그들의 화두는 신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으로 이어졌습니다.
에릭 메텍세스 / 작가 "저녁 식사를 마친 밤늦은 시간, 루이스가 곧 <반지의 제왕>의 작가가 될 톨긴과 산책하는 모습을 상상해보세요. 이 위대한 두 사람이 함께 걸으며 (이미 기독교인이 된) 톨킨이 루이스에게 기독교 이야기야말로 단 하나의 진실한 신화라고 설명하는 겁니다."
더글라스 그리셤 작가 "실제 일어난 일인 이 진실한 신화를 들은 루이스는 거부했습니다. 옥스퍼드에서의 그날 저녁, 톨킨에게 이 이야기를 듣고 거절한 이유는 실제로 일어난 일이었기 때문일 겁니다. 사람들이 그건 실제로 일어난 일이라고 말했을 거예요. 그저 이야기가 아니라고요. 그 지식은 반응을 요구했습니다. 믿을 건지 거부할 건지 선택하라고요."
에릭 메텍세스 / 작가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날 밤 톨킨의 이야기는 며칠 후 완전히 이해됐습니다."
잭은 옥스퍼드의 자택을 나서 형 와니의 오토바이 사이드카를 타고 동물원으로 여행을 떠나는 중이었습니다. 사이드카를 타고 가던 어느 순간, 루이스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결론을 내렸습니다. 오토바이에 올라타던 잭은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임을 믿지 않았습니다. 동물원에 도착해 오토바이에서 내린 잭은 완전히 확신했습니다.
프레드리카 매튜스-그린 / 작가 "하지만 2단계에서 예수님의 부름에 씨름했고 그분이 진리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에 대한 진실이 아닌 그분 자체가 진리라는 것 말입니다. 그리고 2단계의 로켓이 발사됐죠. 그는 먼 길을 돌아 예수 그리스도라는 집을 찾았습니다."
말콤 구이트 / 케임브리지 거튼 칼리지 "루이스는 이 믿기 힘든 진리를 잡을 때까지 기독교인이 될 수 없었습니다."
더글라스 그리셤 작가 "그는 모든 순간을 기독교인으로 살았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말씀을 지키고 듣고 배우고 그렇게 살았습니다. 내가 지금까지 만나 본 그 누구보다 잘해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