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의 중심부에서
라파엘 파리나 추기경 / 바티칸 도서관
“이 희귀 문서들이 한 장소에 모인 것은 아주 특별한 일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거룩한 장소에 수백만 명이 몰려듭니다.
스티브 그린 / 그린 컬렉션
“이때를 활용해서 우리가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책이 여기 있으니 축하하자는 겁니다.”
‘베르범 도미니’ 라틴어로 주님의 말씀이라는 뜻입니다. 150점 이상의 유대교, 가톨릭, 개신교와 정교회의희귀 유물들을 바티칸으로 모았습니다. 큐레이터 스캇 캐럴 박사는 고대와 중세의 필사본 학자입니다.
스캇 캐럴 박사 / 베르범 도미니 큐레이터
“구성하고, 보존하고, 전파하고, 연구하며 사랑한 종파를 초월한 노력입니다.”
성베드로대성당의 계단에서부터 5천 스퀘어 규모의 전시가 방문객들을 대대로 이어진 말씀의 여정으로 안내합니다.
로뮬로 마리아네 / 이탈리아
“이런 역사적인 문서를 이렇게 가까이 볼 수 있게 될 줄은 몰랐어요.”
8개의 전시관은 귀한 성경 유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아람어로 쓰인 초창기의 신약과 산상수훈 내용이 담긴 파피루스, 비잔틴 시대의 히브리어 필사본에서 스페인 종교 재판 문서, 토라까지 컬렉션은 기독교인이
역사상 가장 많이 출판된 성경을 접하고 보존하고 번역하면서 견뎌야 했던 고난을 증거합니다.
크리스 란치오티 / 미국
“어떻게 보존되었는지 말씀의 영이 어떻게 아직도 살아있는지 시대를 거쳐 전해져 온 성경을 보면서 감동했어요. 이들이 모든 어려움과 고통을 통해 보존하고 증언한 것이 같은 믿음이라는 점을 깨달았어요.”
바티칸의 이 전시가 독특한 점은 개신교, 가톨릭, 정교회, 유대교까지 다양한 신앙 단체의 필사본을 한 지붕 아래 모았다는 것입니다. 라파엘 파리나 추기경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됐고 명성 있는 바티칸 도서관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라파엘 파리나 추기경 / 바티칸 도서관
“그 주제 자체만으로도 이 전시회는 아주 중요합니다. 성경이 서로 다른 교파를 하나로 모은 도구가 됐습니다.”
성베드로 광장을 걷고 있는 스티브 그린은 3월에 시작된 베르범 도미니 전시회의 성공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전시회를 보면서, 뺨을 꼬집어 보셨을 것 같습니다.
스티브 그린 / 그린 컬렉션
“정말 믿을 수 없어요. 몇 년 전만 해도 이런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았을 거에요.”
전시물의 2/3가 스티븐 그린과 그의 가족의 소유입니다. 사실 그는 거의 2년 만에 성경 필사본과 유물, 두루마리 그리고 희귀 서적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수집한 사람입니다.
스티브 그린 / 그린 컬렉션
“우리 가족은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합니다. 대대로 걸쳐 내려온 사랑이죠.”
고고학자인 스캇 캐럴 박사가 여러 유물의 구매에 그린 가족을 도왔습니다. 지금은 그린 컬렉션이라고 불리는 수집의 디렉터로 일했습니다. 5만 점의 진귀한 유물은 5억 달러의 가치가 있습니다.
스캇 캐럴 박사 / 베르범 도미니 큐레이터
“제가 알기에는 기독교 역사상 이런 일은 없었습니다.”
왜 이런 일을 할까요? 그 돈을 왜 쓰는 걸까요? 그들의 답은 단순합니다. 성경 이야기를 전하고 싶어서입니다. 스티브 그린은 수집가인가요?
스티브 그린 / 그린 컬렉션
“저를 포함한 우리 가족은 수집가가 아닙니다. 유물을 벽장에 장식하고 쳐다보면서 우리가 가진 걸 자랑스러워하려고 컬렉션을 수집하지 않았어요. 모든 구매와 수집은 성경의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서 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하고 싶어하는 일입니다.”
그 이야기의 일부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읽도록 격려하는 것입니다. 전시를 후원한 미국성서공회, 바티칸과 그린 컬렉션은 방문객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져가기를 소망합니다.
라마 베스트 회장 / 미국성서공회
“그것이 중요한 점입니다. 역사를 관찰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세대가 성경을 접함으로써 역사를 만들어가기를 원합니다.”
스티븐 그린이 오래된 성경을 찾아 지구를 샅샅이 뒤지지 않는 동안은 오클라호마에서 개인 소유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미술과 공예 소매업 Hobby Lobby를 운영하는 그를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린 가족의 하나님의 말씀을 향한 사랑이 그를 가장 흥분하게 합니다. 워싱턴 D.C.의 박물관에서 전시하겠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