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확실히 우크라이나 교회는 이 위기를 방관하지 않았습니다. 웬디 그리피스가 키예프의 복음주의 교회 지도자인 세르게이 팀첸코를 만나 현재 상황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리포트◀ 폭력 사태가 날마다 늘어나고 있는데요, 현재 가장 큰 우려는 무엇입니까?
세르게이 팀첸코 “현재의 폭력 사태는 양측이 협상을 시작하기만 한다면 충분히 통제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죠. 하지만 많은 사람이 긍정적인 결론을 위해 정부가 준비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많은 사람이, 점점 더 많은 사람이 현재 상황이 정부와 국민 간의 문제로 끝나지 않고 외부의 영향력을 받을 것을 염려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키예프의 거리, 우크라이나의 땅에서 우크라이나 경찰만이 아니라 외국 군대가 보이겠죠. 바로 그 점이 많은 사람이 염려하는 점입니다.”
이 격변 속에서 기독교인은 어떤 역할을 하고 있습니까?
세르게이 팀첸코 “기도하는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 한 번에 15~25명을 수용하는 텐트들이 있습니다. 이 기도 텐트 안에서 밤낮으로 기도합니다. 함께 머물며 기도하기 위해 각각 다른 지역, 다른 교회, 다른 도시에서 모여든 사람들을 모두 수용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들은 음식과 따듯한 차, 쿠키를 가져옵니다. 시위대와 나눌 뿐 아니라 바리케이드 바깥의 경찰과 군인에게도 줍니다. 신약을 가져와서 군대와 경찰에게 나눠주죠.”
이 상황이 교회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까?
세르게이 팀첸코 “교회는 분열돼 있습니다. 서로를 비난하고 있어요. 한쪽은 너희는 거룩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속된 것을 생각하며 정치적인 일에 참여한다고요. 다른 한쪽은 이 일은 우리를 향한 부르심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한 교회 안에서 또는 교회 사이에 분열이 있습니다. 동시에 더 강한 연합이 나타나고 있어요. 보통 함께 하지 않는 정교회, 그리스 정교회 그리고 여러 교회가 기도와 하나님의 부르심 안에서 하나됨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저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기도로 이렇게 수백, 수천 명이 매일 수백 번도 더 기도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마지막으로, 우크라이나 교회를 위해 어떻게 기도해야 할까요?
세르게이 팀첸코 “교회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준비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우리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요. 우크라이나에 다시는 오지 않았으면 하는 어려운 시간이 또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정부의 태도가 30년대 스탈린의 독재에 관한 책을 떠올리게 합니다. 그런 억압을 시행하고 있어요. 지금은 단지 시작일 뿐이며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우리가 어떤 일에 직면하든 강건하게 주님을 신뢰하도록 기도해주세요 하지만 우리 주변의 모든 사람에게 어느 편이든 차별 없이 자비와 사랑을 베풀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