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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이라크 소수 종교 사라지나

670등록 201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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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ISIS라는 재앙으로 인해 수천 명의 난민이 집과 직장, 심지어 가족이 없는 삶으로 내몰렸습니다. 대부분 기독교인으로 지하드 군대에 당한 무섭고 잔인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제 이들의 미래는 불확실합니다. 하지만 그 공허감을 소망으로 채우도록 교회가 돕습니다. 이르빌에서 크리스 미첼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한 주 동안, ISIS의 군대가 이라크의 일부 지역을 어둠처럼 삼켰습니다. 하루 만에, 카라코시나 바틸라 등의 기독교인 수만 명이 피난을 떠났습니다. 대부분 등에 진 옷가지 외에는 빈손으로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이라크 난민
"그들이 집이나 가게를 전부 털어갔어요. 우리가 기독교인이라서요. 그냥 기독교인이면 그랬어요. 그들은 기독교인을 특히 증오합니다. 왜 싫어하는지 모르겠어요."

떠나든지 죽든지 해야 했습니다.

이라크 난민
"무슬림이 되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했어요. 갓난아이부터 여자, 노인 할 것 없이 죽인다고 했어요."

이라크 난민
"우리에게는 아무것도 없어요. 교회를 폭격하고 집을 털어갔어요. 아무것도 없습니다. 돈도 신분증도 여행 허가증도 없습니다."

사라 아흐메드 박사
"지난 며칠 간, 기독교인, 야지디족 등 소수 단체에 벌어진 일은 학살이었습니다. 지금 일어나는 일은 2백 년 전, 유대인에게 일어났던 그 일입니다."

아흐메드 박사가 ISIS의 만행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합니다.

사라 아흐메드 박사
"ISIS가 어린아이와 사람들을 바닥에 눕게 하고 트랙터를 그 위로 지나가게 했어요.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요. 그리고 여자는 집 밖으로 끌어냅니다. 그 집에 세 딸이 있다면, 한 명만 끌어냅니다."

ISIS의 진군으로 야지디족 수천 명이 신자르 지역 산악지대를 탈출했습니다. 한편 이르빌의 기독교인은 가톨릭 교회에 피난했습니다. 이곳의 가족들은 수 주 전, ISIS가 모술의 기독교인을 쓸어낼 때 도망쳐 왔습니다. ISIS가 그들에게 최후통첩을 내렸습니다.

이라크 난민
"그들은 우리에게 네 가지 선택 사항을 줬어요. 이슬람으로 개종하거나 세금을 내거나 도시를 떠나거나 칼을 맞으라고 했어요. 그들은 손을 자르고 참수하는 데 칼을 사용했어요. 사람이 할 짓이 아니에요. 짐승이나 할 짓입니다."

ISIS는 이들의 재산을 약탈해 무일푼으로 남겨놓았습니다. 여자들의 의치나 결혼반지, 각종 서류를 가져갔습니다.

이라크 난민
"그들이 모든 걸 가져갔어요. 우리 차나 집의 소유를 증명하는 것들을 제발 남겨달라고 했어요. 그들은 너희에게는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어요."

ISIS가 모술의 한 기독교인의 집에서 신약 성경 두 권을 발견했습니다. 하나는 겉표지가 위장돼 있었고 또 한 권은 안에 미국 국기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그를 선교사이자 첩자라고 추궁했습니다. ISIS는 그의 이름을 리스트에 올렸습니다. 그는 이야기를 들려줬지만 신원을 감춰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라크 난민
"그들이 저를 부르면서 돌아오라고 했어요. 너는 기독교인이라면서요. 테러리스트들이
저를 죽일 거라고 말했어요."

때로는 압박감이 엄청납니다.

이라크 난민
"예수님 저를 구해주세요. 그들을 용서해주세요. 그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원하고 구하는지 모릅니다."

이 기독교인들이야말로 이곳의 원주민이지만 이들이 떠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미국과 유엔,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도움을 호소합니다.

이라크 난민
"국제 사회가 이곳에 와서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봐주길 요청합니다."

모든 것을 잃었을 때 어디로 가야 할까요? 이르빌의 많은 교회가 ISIS의 진군으로 쫓겨 온 기독교 난민에게 말 그대로 문을 열었습니다. 난민 가족에게 교회의 문을 여는 건 소명이라고 말합니다. Kurdsman 교회는 교회 건물을 진실한 성역으로 만들었습니다.

마지드 모하메드 목사
"교회는 인류애를 위한 장소입니다."

마지드 모하메드 목사는 기독교, 비기독교인 모두에게 문을 열었습니다.

마지드 모하메드 목사
"기독교인이든 야지디족이든 무슬림이든 상관없다는 걸 알려주고 싶어요. 상관없습니다. ISIS와 테러 단체 때문에 집에서 쫓겨 난 사람들입니다. 기독교인으로서 이들을 사랑하며 돕게 돼 정말 기쁘다는 걸 알리고 싶어요."

이 사람은 Kurdsman 교회에 오기까지 몇 가족의 소규모 탈출을 도왔습니다.

이라크 난민
"이 사람들을 대신해서 말하고 싶어요. 마지드 목사님은 예수님의 사랑을 정말 보여주고 있어요."

도시 반대편의 Ankawa 교회에서 안전을 찾은 가족들이 그들에게 닥쳤던 잔인한 최후통첩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이라크 난민
"ISIS가 이슬람으로 개종하지 않으면 그들이 우리를 죽이거나 우리가 도시를 떠나야 한다고 했어요."

선택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이라크 난민
"이슬람으로 개종하느니 죽는 게 낫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독교인으로 만드셨어요. 우리는 이슬람으로 개종하고 싶지 않아요.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를 지키며 기독교인으로 남을 힘이 됩니다."

가족과 열흘 된 갓난아이를 데리고 탈출한 이 경찰처럼 대부분 다시는 돌아가지 않을 것입니다.

경찰
"저는 이미 이슬람 단체의 지명 수배에 올랐어요. 그리고 기독교인이기도 합니다. 소수 종교인으로서 이미 ISIS의 표적이에요. 그곳으로 다시 돌아갈 수 없습니다."

난민 대다수가 이라크를 떠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라크 난민
"우리 문제의 유일한 길이자 답입니다. 우리의 집으로 돌아갈 수 없고 이곳에서도 머물 수 없으니까요."

이라크 난민
"떠나고 싶어요. 국제적으로 보호받게 되더라도 이곳에 더 머물고 싶지 않습니다."

인도주의 위기 상황 가운데 이들의 장기적인 운명은 큰 문제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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