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아프리카의 말리에서 프랑스가 과격파 무슬림 단체와 싸우고 있습니다. 말리 북부 지역을 장악한 이슬람 반군이 최근 들어 수도로 향하고 있습니다. 국제 사회는 말리가 알카에다의 훈련지가 되는 것을 염려하고 지역민들은 샤리아법의 도입을 걱정합니다. 유럽과 미국의 지원을 받은 프랑스 군대가 공습과 지상군으로 반군을 격퇴하고 있습니다. 조지 토마스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프랑스 군대의 대대적인 공중 지원으로 말리와 프랑스 군대가 이슬람주의자를 맹공격하고 있습니다. 수십 대의 프랑스 전투기가 북부 지역의 가오와 키달을 포격했습니다.
프랑수아 올랑드 / 프랑스 대통령 "우리는 분명히 공격을 당했습니다. 프랑스는 맞설 것이라고 결정했습니다."
프랑스는 수도 바마코로 진군하는 이슬람 반군을 막기 위해 군사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작년 4월부터 말리의 북부 지역을 장악한 알카에다와 연계된 반군이 남부 지역으로 향하기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영토를 얻을 수 있다는 염려가 퍼졌습니다.
장이브 로드리앙 / 프랑스 국방장관 "이 지역과 프랑스, 유럽의 안전이 위태롭습니다."
이런 개입에도 반군은 반격을 시작했고 수도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특히 서부 지역에서의 전쟁은 맹렬합니다. 유엔은 전쟁으로 수백, 수천 명의 말리인들이 이웃 국가들로 피난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미 나라를 떠난 이들은 이슬람 반군이 샤리아법을 도입할 것이라며 두려워했습니다. 말리의 국제 구호원은 반군 지역의 기독교인 대부분은 이미 피난을 떠났고 교회는 파괴됐다고 말했습니다.
자카리야 압두 / 스트롬 파운데이션 "팀북투의 한 목사님을 개인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반군은 목사님의 집마저 탈취했습니다. 교회와 집을 탈취하고 목사님을 찾고 있어요."
이슬람주의자들은 아프가니스탄에서처럼 프랑스 군대를 끌어들이겠다고 장담했습니다. 또 반군의 지도자는 프랑스의 중심부를 공격하겠다고 맹세했습니다. 프랑스의 도시들은 보안을 강화했습니다. 한편 이슬람주의자에게 집을 빼앗기고 피난을 떠난 많은 사람들이 프랑스의 개입을 기뻐했습니다.
아메드 부야 "이 상황이 해결되길 기대합니다. 우리 마을로 돌아가서 파괴된 것들을 다시 세우기를 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