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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정치 위기, 교회는?

694등록 2013-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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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두 번째 혁명이 이집트를 뒤흔들게 될까요? 모하메드 무르시 대통령이 정권을 장악한 이후, 경제와 정치 개혁이 충분하지 않다며 이집트인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또 여성과 소수 종교를 충분히 보호하지 않는다며 새 헌법에 반발했습니다. 야당은 새로운 연합 정부와 헌법 수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무슬림 형제단과 손잡은 정당들도 정치적 폭력 사태를 끝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집트의 콥트 기독교인은 전체 인구의 10% 정도입니다. 얼마 전, 이 역사적인 교회가 타와드로스 2세를 새로운 교황으로 선출했습니다. 혼란과 불안정의 한가운데서, 새로운 교황은 국민들이 서로 사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집트 카이로에서 게리 래인이 독점 인터뷰했습니다.

▶이집트◀

이집트 콥트 기독교를 40년 넘게 이끈 첫 번째 교황에 이어 타와드로스 2세가 6대륙에 걸친 교회의 수장이 됐습니다. 지난 11월, 교황 후보 3명의 이름이 밀봉된 성배에 넣어졌습니다. 눈가리개를 한 소년이 셰누다 3세의 후임자로 타와드로스 2세의 이름을 뽑았습니다. 타와드로스 2세는 카이로 근처의 성 비쇼이 수도원을 담당했었습니다. 그를 만났을 때, 수도원에서 영적인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고 돌아온 후였습니다.

타와드로스 2세 교황 / 콥트 정교회
“저는 기도와 찬양이 있는 수도원의 삶이 좋습니다. 저를 새로운 에너지, 영적인 힘으로 채워줍니다. 수도원 밖의 사역을 위해 중요한 시간입니다.”

교황은 이집트인이 영적이지만 시대의 유혹이 그들을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한다면 염려했습니다.

타와드로스 2세 교황 / 콥트 정교회
“현재 영적인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요. 물질주의와 현대 기술 때문입니다.”

타와드로스 2세는 이집트인들이 영적으로 강건해지려면 하나님과 교제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집트의 새로운 헌법이 하나님과의 교제를 제한할지도 모릅니다.

타와드로스 2세 교황 / 콥트 정교회
“종교의 자유가 없을 겁니다. 어떤 제약들이 있어요. 특히 교회 건물에 그렇습니다.”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타와드로스 2세 교황 / 콥트 정교회
“변화가 조금은 있을 거에요. 하지만 지금은 그대로입니다.”

타와드로스 교황은 샤리아법에 관한 질문에는 답변을 거절했습니다. 샤리아법이 새 헌법의 근간이 된다고 해도 말입니다. 교황은 기독교인 소녀들의 납치에 대해서는 언급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강제로 결혼하고 이슬람으로 개종합니다.

타와드로스 2세 교황 / 콥트 정교회
“우리에게는 아주 민감한 주제입니다. 이 일로 우리는 상처 받았습니다.”

교황은 서구의 인권단체가 의식을 높이고 압박을 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반드시 이집트인이 다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집트 기독교인에게 고난은 새로운 일이 아닙니다. 이들은 1세기때부터 박해의 물결을 체험했습니다. 2년 전, 혁명이 시작된 이후, 백여 명의 콥트 기독교인이 살해당했습니다. 지난 10년간 살해당한 사람의 숫자보다 더 많습니다. 타와드로스 교황은 피를 흘릴수록 교회는 강해진다고 말했습니다.

타와드로스 2세 교황 / 콥트 정교회
“피를 통해, 교회는 살아날 것이며, 강해질 것이며, 사회에 영향력을 끼치게 될 것입니다.”

무슬림형제단의 득세는 교회가 단단히 연합하도록 도왔습니다. 대규모의 초교파적인
기도 모임을 목격했습니다. 그런 모임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앞으로의 일을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타와드로스 2세 교황 / 콥트 정교회
“그날에는 모든 기독교인들이 하나가 되기를 바랍니다. 저의 꿈이자,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일이기도 하죠. 교회가 하나가 되는 것 말입니다.”

어려움과 절망에 부딪혔을 때 새 교황에게 힘을 주는 성경 말씀은 고린도전서 13장 8절이라고 합니다.

타와드로스 2세 교황 / 콥트 정교회
“사랑은 절대 실패하지 않습니다. 모든 일은 사랑에 근거해야 합니다. 저의 사역도 섬김도 그렇습니다. 모든 사역은 사랑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교황은 이사야 19장 말씀을 근거로 이집트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말했습니다.


타와드로스 2세 교황 / 콥트 정교회
"아주 중요한 구절입니다. ‘나의 백성 애굽이여, 복이 있을지어다’라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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