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CGN 투데이

바로가기
월드 리포트

고통 속에 성장하는 아프리카 교회

697등록 2013-05-20
  • 페이스북
  • 트위터
  • BAND

CGN 투데이

#total
  • 키워드
    검색어 입력 폼
  • 방송일
    방송년도 및 방송월 선택 폼
▶앵커멘트◀
아프리카의 기독교 국가가 무슬림 극단주의자의 표적이 됐습니다. 수년 동안, 탄자니아 기독교인들은 평화롭게 예배를 드렸습니다. 기독교인이 다수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교회를 협박하고 목사를 표적 삼는 수차례의 박해로 이제 그 평화는 사라졌습니다. 탄자니아, 잔지바르에서 게리 래인이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탄자니아 기독교인들이 성장하며 새로운 연합을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고통스러운 대가를 치러야 했습니다.

제네로사 카칠라
“울음을 터트리며 외쳤어요. 주님, 주님, 우리를 왜 버리셨습니까?”

그녀의 이웃이 악몽 같은 소식을 전했을 때의 반응이었습니다. 지난 2월, 무슬림 폭도가 마체테를 휘둘러 제네로사의 남편, 마테요 카칠라를 살해했습니다. 이 잔혹한 공격은, 목사가 친구의 집에 방문했을 때 일어났습니다. 동기는? 기독교인들이 직접 고기를 도살하고 팔면서 분노가 커졌습니다. 수익성이 좋은 이 사업은 전통적으로 무슬림들이 해왔습니다. 무슬림들은 하랄이라는 이슬람교 계율에 따라 도축합니다. 마테요 목사는 숨을 거두기 전, 살인자의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이지키엘 미샥은 목사가 이웃인 압달라를 지목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지키엘 미샥
“그 말에 놀라지 않았어요. 공격이 있기 전, 압달라가 마체테를 들고 사원을 떠나는 모습을 봤거든요. 그는 수염을 길렀고 가끔 탈레반이 입었던 것과 같은 바지와 조끼를 입었습니다.”

지역주민들은 압달라가 브룬디로 도망쳤다고 생각합니다. 빅터 리갈라 역시 도피 중이지만 살인 때문이 아닙니다. 폭동을 녹화하고 카메라에 그들의 모습을 촬영했다는 이유로 무슬림 무장단체가 그를 죽이겠다고 협박했습니다. 리갈라는 또 지역의 시체 안치소를 찾아가 사망한 목사의 상처를 사진과 영상으로 담았습니다. 화면은 흐리게 처리했습니다.

빅터 리갈라
“목사님이 그렇게 죽었다는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는 같은 기독교인이었습니다. 저는 그의 생명을 구할 아무 힘도 없이 그저 사건이 일어나는 것을 지켜봐야 했죠. 저는 목사님을 오랫동안 알았어요.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우리나라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세계가 알게 되길 바랍니다.”

개신교 목사만이 이런 위협을 받지 않습니다. 가톨릭 사제들 역시 표적입니다. 지난 2월, 에바리스트 무시 신부는 미사를 드리러 이 성당으로 오는 중이었습니다. 그는 여기서 10미터 떨어진 곳에서 총격을 당했습니다. 마리아 가스파라 수녀는 무시 신부가
유머 감각이 있는 친절하고 사랑스러운 사람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마리아 가스파라
“그의 일에 헌신했었죠. 주님을 사랑했습니다.”

탄자니아 기독교인은 무시 신부 살해 사건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교회 지도자를 표적으로 삼았다는 증거라고 말했습니다.

이사야 이키리 목사
“탄자니아 전체를 이슬람화하려는 장기적인 계획입니다. 이슬람 지도자들이 무슬림들에게 모여서 함께 공격하고, 싸우고, 주교와 사제, 목사를 살해하자고 선동했습니다.”

마이클 하피데 주교는 표적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잔자바르 기독교인들이 두려워한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클 하피데
“우리는 강건히 서려고 하지만 사람일 뿐입니다. 때때로 공포가 찾아오고 내일 나나 다른 사람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거죠. 성도들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했어요.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제네로사 카칠라는 하나님께서 그녀와 12살 난 아이와 함께 하신다고 믿습니다. 그녀는 하나님께서 공급하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또 하나님께서 마테요의 죽음에 큰 목적을 갖고 계신다고 말했습니다.

제네로사 카칠라
“하나님께서 마테요의 운명을 알고 계셨다고 믿어요. 그가 어떻게 살았든지 이런 일은 필연적이었을 거에요. 남아있는 사람들에게 교훈이 되며 주의 나라를 위한 추수가 일어날 거에요.”

신실한 목사들의 죽음은 소수이지만 일꾼을 남겼습니다. 탄자니아 기독교인은 그들의 본을 따라 큰 수확을 거둘 준비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