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는 남아공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중 하나입니다
이곳 요하네스버그 근처 오렌지 팜스도 다르지 않습니다
남아공 소년
"축구를 좋아해서 언젠간 프로 선수가 될 거예요"
남아공 소년
"축구가 제일 좋아요
올해엔 더 그래요"
하지만 이 게임은 조금 다릅니다
여러 가지 색으로 된 축구공을 사용하는데요
색깔마다 의미가 있습니다
남아공 소년
"검은색은 우리가 지은 죄를 뜻해요
그걸 기억하는 건 우리에게 중요하죠
빨간색은 우리 죄를 씻은 예수님의 피예요
흰색은 성령님, 노란색은 새 피조물이죠"
이 공들은 얼마 전 '로열 키즈'에 기증되었습니다
이 선교 단체는 아이들의 삶 속에 성경적인 가치를 심어주고 있습니다
시합이 벌어지기 전 아이들은 색깔의 의미를 친구들에게 설명해 줍니다
피터 세콘야니 / '로열 키즈' 목사
"그걸 이해한 뒤 경기를 하게 되는 거죠"
이 공들이 기증되자 '로열 키즈'에 등록하는 아이들의 숫자가 두 배로 늘었습니다
피터 목사와 관계자들은 이 성장을 통해 더 많은 아이에게 예수님에 대해 전합니다
남아공 소년
"전 돈과 설탕을 훔치며 생활했어요
하지만 이곳에 온 뒤 제 삶은 바뀌었지요
도둑질도 싸움도 하지 않아요"
남아공 소년
"이 공 때문에 친구 20명이 예수님을 믿게 됐어요"
오후에 교사들이 오기도 전에 아이들 스스로 모여 기도와 찬송을 나누며 삶 속에 느낀 하나님을 이야기합니다
녹취
"하나님 없이는 미래도 없어요"
피터 세콘야니 / 목사
"2-3주 후엔 부모님도 교회로 옵니다
아이들이 집에서 선교하는 셈이지요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 주고 있어요
우리의 죄가 용서받게 된 이유와 정결한 삶을 살며 부모님을 존경하도록 함께 가르쳐 주고 있지요
아이들이 그런 얘기를 하면 부모님은 관심을 갖지요"
'로열 키즈'를 통해 이 아이들은 주변 친구들과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셈입니다
피터 세콘야니 / 목사
"지난 두 달간 이곳에는 시위가 많았어요
하지만 '로열 키즈'의 아이들은 참가하지 않았죠
아이들 스스로 상황을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이 복음은 평화와 사랑의 말씀이란 것과 서로 존경하라는 말씀이란 걸 알고 있어요"
월드컵과 기증받은 공으로 축구에 대한 관심이 더 새로워진 가운데 피터 목사는 더 큰 목표를 품고 있습니다
피터 세콘야니 / 목사
"이 나라를 바꿀 세대를 키우는 거예요
'로열 키즈'의 궁극적인 목표이죠
이곳에서 배우는 것을 다른 곳에서도 배우고 함께 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거예요
월드컵 말고도 축구로 할 수 있는 건 많아요
결국 이 세대가 나라를 변화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