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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헌법 개정한 케냐, 우려의 목소리 높아

1529등록 2010-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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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유권자들이 개헌 투표를 위해 다섯 시간 넘게 기다립니다

미국과 같은 형태로 대통령을 선출한다는 이 새 헌법으로 현재의 권한은 대폭 축소됩니다

개정 헌법에는 또 논란을 불러일으킨 조항인 임신 중절과 샤리아 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케냐 크리스천 지도자들은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현행법에서 중절 수술은 산모의 생명이 위험할 때만 허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수술이 언제든지 허용되는 걸 우려하고 있는 겁니다


마크 카리우키

"아무 죄도 없는 태아가 피를 흘리게 되면 찬성했던 모든 이를 향해 원망하게 될 겁니다

그것이 우리가 반대하는 분명한 이유이지요"


크리스 스미스 / 미 공화당 의원

"태아를 향한 살인을 조장함과 동시에 산모에게 상처를 주는 극히 공격적인 처사입니다"


미 국회의원들은 헌법 개정을 부추긴 오바마 정부와 관료들을 맹비난했습니다

크리스 스미스 의원은 헌법 개정 추진을 위해 케냐에 270억이 넘는 지원을 한 것에 분개합니다

'공공 교육' 명목의 원조금 사용처는 유권자 명부 작성과 투표 당일의 교통비 등인데 모두 찬성표에 과도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헌법은 또 모슬렘이 샤리아 법에 기초해서 재판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었습니다

이혼이나 양육권, 상속 등의 가정 문제를 다루게 됩니다


프랭크 울프 / 미 공화당 의원

"케냐의 샤리아 법을 위해 미국민이 세금을 낸 겁니다

믿을 수가 없는 일이죠"


새 헌법은 인종과 성별, 종교에 근거한 차별을 금하고 있지만 필요에 따라서는 이슬람 법 적용이 우선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헌법 위의 샤리아 법'인 이 같은 형국은 이슬람 국가화하는 위험한 첫걸음이 될 수도 있다고 많은 이가
경계하고 있습니다


조던 세쿨로 / 미국 법과 정의 센터

"이슬람 법정은 케냐의 동부 해안가에 있는 소수 모슬렘 지역에서 처음 시작한 체계입니다

지금은 커져서 단지 몇 군데가 아니라 전역에 이슬람 법정이 세워져 있어요

이 헌법을 통해 인정받게 되는 겁니다

많은 크리스천이 걱정하고 있는 것은 가정 관련 소송 건을 헌법 밖에서 처리하게 될 거란 이야기이지요

이슬람 법정 체계를 명문화한다면 다음은 뭘까요?

이슬람 금융 법률도 제정하려 들 것입니다

이슬람 법정을 헌법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면 케냐에서 떨어져 나올 거라고 위협하는 이슬람 사회가 실제로 존재하고 있어요

분리주의 운동으로 헌법 상정을 위협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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