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앞에서 집회를 연 남수단 인들은 곧 있을 선거가 계획대로 진행되도록 힘을 실어달라고 오바마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독립을 의결할지 여부가 1월 9일 결정됩니다

남북 분할 국민 투표는 지난 6년 전 북부 모슬렘과 남부 크리스천 간의 22년 전쟁이 끝난 뒤 평화 협정에서 결정됐습니다

남부 사람들이 우려하는 것은 이슬람 정부가 투표를 지연하거나 취소하는 겁니다

하지만 걱정되는 건 국민 투표만이 아닙니다

수단의 유전 보고인 아비에이도 있습니다

남북 경계선의 북쪽에 있는 아비에이는 100년 전만 하더라도 남부 쪽에 속했습니다

대부분 주민이 크리스천입니다

롤 가쿠오스 / 남수단 정부 관계자

"그들은 자신이 미래를 결정하길 원해요

북쪽 사람들에 의해 이슬람화하거나 아랍화하는 걸 용납하지 않지요"

2005년 서명한 평화 협정문에는 두 번째 총투표를 보장하고 있는데 아비에이 주민을 위한 투표입니다

이것 역시 1월 9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남부로 편입할지 여부를 직접 결정하는 겁니다

카르툼 정권은 2008년 5월경에 대규모 군사력을 아비에이에 집중했습니다

100명이 사망하고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이슬람 정부가 내전을 재개해 투표를 취소시키고 자신들을 내쫓아 유전을 강탈하려 한다고 이곳 주민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아샤이 바가트 / 아비에이

"모두가 알아야 할 진실은 이것입니다

우리의 유전이고 우리 땅이라는 겁니다"

UN 안전 보장 이사회는 총투표 이행을 재확인하고 남수단 인들이 분리를 원할 경우 평화적으로 진행할 것을 재결의했습니다

1월 투표가 취소되거나 수단 정부가 독립 찬성 결과를 알리지 않으려 하면 어떻게 될까요?

롤 가쿠오스 / 남수단 정부 관계자

"우리의 권리를 북측이 부정하려 한다면 확실히 이를 위해 투쟁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