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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2천년 역사의 이집트 기독교, 위기에 처해

1897등록 2011-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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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혁명은 인기 없는
독재자와 추종자들에게

억압당하던 사람들에게
희망과 기회를 가져왔습니다

 

이집트 콥트 교인들은
모슬렘과 함께

타히르 광장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갈망하던
자유는 찾기 어려워졌고

소수단체인 기독교는
포위당했습니다

 

폴 마샬 / 허드슨 연구소
“무바라크가 퇴진한 뒤
콥트인들에 대한 공격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조짐이 될 것을
염려하고 있습니다”

 

많은 기독교인이 나라를
떠날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집트 기독교인에게
2011년은 비극적인 해입니다

 

새해 첫날부터
알렉산드리아의

성마크 교회에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경비원인 매그디 와히브는
자정이 넘어 예배가 끝난 후

교회 입구에 있었습니다

 

매그디 와히브 / 폭탄 테러 피해자
“갑자기 제 몸이 교회
안으로 날려졌어요

의식을 잃지는 않았지만 손과
복부, 등에 통증이 느껴졌어요”

 

와히브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습니다

 

7인치 정도 되는 파편이

창자 가까이 있는
복부에서 제거됐습니다

 

와히브는 부상을 당한 백여 명의
기독교인 중 한 명입니다

 

사망자는 23명입니다

 

성마크 교회 교인들은
순교자의 피가

교회의 씨앗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인내할 것입니다

 

사건의 결과는 교회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종교의 자유와
그들의 권리가 존중받는

새로운 이집트를 위해
싸우기로 결단했습니다

 

기독교인들은 천 년 전부터
기독교가 이곳에 존재했음에도

평등한 대우를 받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지금은 인구의 13%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집트 인구의
86%는 모슬렘입니다

 

기독교인들이 정부로부터
교회 건축 허가를

받는 일은 드뭅니다

 

카이로 근처 기자에 있는
교회 성도들은

10년의 긴 싸움 끝에
허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작년 11월, 경찰이 부분적으로
건축 중인 교회를 포위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두 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당했습니다

 

나시르 바크힛은
고무 총탄에 맞아

왼쪽 눈의 시력을 잃고
직장도 잃었습니다

 

나시르 바크힛 / 부상당한 기독교인
“교회 안에 있던 경찰들이

우리가 범죄자인 것처럼
모욕하며 구타했어요

알라는 위대하다고 외치면서
기독교인은 사람이 아닌

권리가 없는 짐승이고
이집트인이 아닌 것처럼 대했죠”

 

경찰과 무장 모슬렘만이
콥트인을 공격하지 않습니다

 

이집트 군대마저
콥트인을 공격합니다

 

지난 1월, 알렉산드리아
근처의 수도원을

공격하는 군대의
모습을 담은 영상입니다

 

지역 경찰이 경찰서를
버리고 떠나자

수도승들은 침략자들로부터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수도원 입구에
벽을 만들었습니다

 

그러자 군대가
벽을 부수기 위해

백 명의 군인을 탱크,
대포와 함께 보냈습니다

 

공격 때문에 비장을 제거한
수도승을 포함해

6명이 다쳤습니다

 

할마눗 신부 / 성비쇼 수도원
“정말 슬픕니다

군대가 왜 이런 공격을
했는지 모르겠어요

군대는 우리를 보호해야지
구타하고 고문해서는 안 되요

우리는 결백합니다

우리가 하는 일이라고는 기도와
사람들을 돕는 것뿐입니다”

 

기독교인들은 성비쇼
수도원에서 일어난 일은

새 정부로부터 왜 보호가
필요한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예라고 합니다

 

새로운 헌법에는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현재 가장 강력한
정당인 모슬렘 형제단은

이슬람법인 샤리아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샤리아는 기독교인이나 모슬렘
여성의 대통령 선출 허용 등

헌법의 민주화가 가져올
변화를 반대합니다

 

인권 변호사 모나르 비사라는
페이스북에서 청년들과

민주적인 신념을 나누는 일에
그의 시간을 대부분 보냅니다

 

그는 대부분의 이집트인이
종교적이지만 이란과 같은

신정주의 정부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유권자들에게 모슬렘 형제단에
속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모나르 비사라 / 인권 운동가
“모슬렘 형제단은 민주주의에
대해서 이야기하지만

그들이 권력을 잡으면 다시
독재 정권이 될 것입니다”

 

폴 마샬은 유엔과 미국 정부가
모슬렘 형제단에 대해

순진해 빠지고 지나치게
긍정적이라고 말합니다

 

폴 마샬
“그들은 형제단의 젊은 세대가
더 개방적이라고 말합니다

그 말이 맞지만 23살짜리가
형제단을 이끌진 않죠”

 

또 가자의 하마스 정부가
형제단 통치 하의

이집트에서 일어날
일이라고 말합니다

 

폴 마샬

“하마스는 팔레스타인의
모슬렘 형제단이죠

그들이 선거에서 이기고
그 후로는 선거가 없어요

그리고 정적들을
모두 살해했죠”

 

그래서 많은 콥트인들이
떠나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두려워합니다

 

아직은 성비쇼 수도원의
할마눗 신부처럼

남겠다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집트에 교회는
2천 년 동안 있었고

무슨 일이 일어나든
살아남을 것입니다

 

할마눗 신부 / 성비쇼 수도원
“우리는 하나님을 믿고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공격하는
자들은 사람의 손을 이용하지만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손이 있다고 말했어요

우리를 보호하시고
구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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