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미국 국무부가 보코하람을 테러집단으로 공식 규정했습니다.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 단체는 기독교인 공격을 포함해 나이지리아에서 발생한 수천 명의 사망자에 대한 책임이 있습니다. 2012년 11월, 나이지리아 기독교인 하빌라 아다무는 현관문을 열어주러 나갔다가 보코하람 반군을 발견했습니다. 그들이 AK-47 소총으로 그의 머리를 쐈지만 그는 살아남았습니다. 지난주에는 미국 의회에서 증언했습니다.
▶리포트◀ 그날 밤, 보코하람이 왜 당신을 죽이려고 했습니까?
하빌라 아다무 "제가 기독교인이기 때문이죠. 요베에는 기독교인이 많지 않아요. 보코하람이 집집마다, 마을마다, 도시마다 다니면서 기독교인을 죽입니다. 제가 기독교인이기 때문에 저를 찾아왔고 살려면 신앙을 부정하라고 했어요."
왜 기독교인이 공격 대상이 되는 걸까요?
하빌라 아다무 "나이지리아를 이슬람화하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기독교인을 표적 삼는 거죠. 신앙을 부정하면 안전할 겁니다. 그렇지 않다면 당신을 죽이고 알라는 위대하다고 외칠 겁니다."
믿을 수 없네요. 당신은 신앙을 지켰습니다. 그리스도를 부정하지 않고 신앙을 지킨 이유가 뭘까요?
하빌라 아다무 "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칼이랴.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이 말씀으로 신앙을 지켰습니다. 어떤 것도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저를 끊어낼 수 없다는 것을 기억했어요. 예수님께서 저와 세상의 모든 사람을 위해 돌아가셨어요. 우리는 죽어야 하는 죄인입니다. 하지만 주님께서 우리의 모든 짐을 지셨고 우리를 위해 돌아가셨습니다. 왜 주님을 따르면 안 됩니까? 저는 주님을 따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