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CGN 투데이

바로가기
월드 리포트

아프리카, 용서로 분쟁 이긴다

751등록 2012-04-02
  • 페이스북
  • 트위터
  • BAND

CGN 투데이

#total
  • 키워드
    검색어 입력 폼
  • 방송일
    방송년도 및 방송월 선택 폼

 

우체 보나벤처
“아름다운 날이었어요.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러 교회에 갔었죠. 사람들이 아침 일찍, 6시쯤 모이기 시작했어요. 기쁨의 행사가 될 예정이었죠.”

 

하지만 그렇지 못했습니다. 폭발물을 가득 실은 자살 폭탄 차량이 분주한 길거리를 지나 교회 앞에 세워졌습니다. 폭발물이 터졌을 때, 우체 보나벤처와 그의 17개월 된 아들은 교회 정문으로 막 나오던 참이었습니다.

 

우체 보나벤처
“폭발이 저를 뒤로 날려냈고 아들은 반대편으로 던져졌어요. 제 주변에 불에 탄 시신들을 볼 수 있었죠.”

 

몇 분 안에, 남편은 홀아비가 아내는 과부가 됐습니다. 아이는 고아가 됐고 부모는 아이를 잃었습니다. 자살 폭탄 테러범은 정확히 언제 터트려야 할지 알았습니다. 크리스마스 아침 8시가 막 지난 시간이었습니다. 한 예배가 끝나고 다음 예배가 시작될 참이었습니다. 그날 성테레사 교회에 출석했던 44명 중 26명이 숨졌습니다.

 

이삭 아키 / 성테레사 가톨릭 교회
“이 공격을 한 사람은 마귀의 영향력 아래에 있어요. 마음 속에 마귀만 있어서 우리를 갈라놓길 원해요.”

 

급진주의 모슬렘 단체 보코하람은 이 사건과 크리스마스 당일, 나이지리아 전역에서 일어난 공격에 대해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체 보나벤처
“정말 화가 나요, 우리는 이런 일을 당할 일을 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그들이 저에게 분노라는 반응을 원한다면 그렇지 않을 거에요.”

 

그와 그의 아들은 3도 화상에서 회복할 때까지 수 주 동안 병원에 머물렀습니다. 지금은 공격자를 위해 기도하는 그와 그의 가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체 보나벤처
“하나님이 그들의 마음을 만져서 그들이 하는 일이 선하지 않다는 것을 알길 원해요.”

 

아키 신부의 설교에서 용서의 중요성이 강조됐습니다.

 

이삭 아키 신부
“개인적으로는 용서했지만 저는 보코 하람이 회개하고 이런 마귀의 짓을 멈추고 인정하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그 일은 금방 일어날 것 같지 않습니다. 보코 하람은 1월에만 21번 공격했고 250명 이상의 사람이 죽었습니다. 도시 곳곳에서 벌어진 공격으로 최근 몇 달 동안 9백 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성테레사 교회에서 북쪽으로 2백 마일 떨어진 곳입니다.

 

에스터 가르바 / 남편이 공격으로 죽음
“많은 사람들이 제 남편을 사랑했어요. 그는 복음 나누는 일을 사랑했죠.”

 

이삭 쿠레 / 아버지가 공격으로 죽음

“아버지의 시신을 보지 못하게 했어요. 알아볼 수가 없었죠.”

 

마가렛 프레임스 / 남편이 공격으로 죽음
“입과 팔꿈치 그리고 등에 총을 맞았어요.”

 

살라메투 조슈아 / 남편이 공격으로 죽음
“우리 도시에 평화를 가져오기를 하나님께 구하고 있어요.”

 

이들은 북부 나이지리아의 주요 도시인 카노를 기도로 덮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대학살이 일어나고 26일이 지난 1월 20일, 보코 하람이 카노에서 벌인 연쇄 공격으로 185명이 사망했습니다. 오늘에 이르기까지 최악의 공격이었습니다. 기독교 가정의 사랑하는 가족들이 숨졌습니다.

 

마가렛 프레임스
“남편이 돌아오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아무것도 없어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님은 신뢰하는 거에요. 성경은 우리의 원수를 사랑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라고 합니다.”

 

보코 하람의 대변인은 나이지리아의 정부와 보안기관, 기독교인에 대한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온라인에 공개된 영상에서 하나님이 내게 죽이라고 명령한 사람을 죽이는 일은 닭이나 양을 죽일 때처럼 기쁘다고 말합니다. 지난 1월, 보코 하람은 기독교인에게 북쪽을 떠나던지 공격을 당하라고 3일의 시간을 줬습니다. 카노주의 기독교인은 큰 불안에 빠져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카노주를 떠나 남쪽으로 옮기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보안 장치가 그들을 보호해 줄 처지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겁에 질린 이들을 만나 이야기해봤습니다. 나이지리아는 남쪽의 기독교와 북쪽의 모슬렘으로 갈라져 있습니다. 카노주는 압도적으로 모슬렘입니다. 이슬람 과격 단체가 이 도시와 주변 지역을 작전 기지로 자주 사용합니다.

 

조슈아 (가명) / 전도사
“나이지리아의 북쪽 지역에서 복음을 전하는 일은 몹시 어려워요.”

 

조슈아는 전도사로서 북부 나이지리아에서 조용히 일합니다. 토착민은 기독교인을 침략자이자 서구 종교의 일원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조슈아 (가명) / 전도사
“저는 이곳에서 태어나고 자랐어요. 저는 북쪽의 일부이지만 기독교인이기 때문에 2등, 3등 아니 4등 시민으로 취급되죠.”

 

기독교인을 자극해 모슬렘을 공격하게 하여 전쟁을 일으키려는 보코 하람에 대해 우려합니다. 몇몇 기독교인은 스스로 보호하기 위한 방법들을 취했습니다. 다른 이들은 하나님께 보호를 구하며 말씀에서 평안을 찾습니다.

 

가르바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찌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가장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