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요 오리체자포르 목사님이 방문해주셨습니다. 현재 나이지리아의 오순절 교회와  나이지리아 기독교연합 등 중요한 조직들의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아요 목사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아시다시피 미국 정부는 보코하람을 테러조직으로 분류하는 것에 대해 주저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적당한 움직임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아요 오리체자포르 / 목사
“분명히 그렇지 않습니다. 좀 더 빠르게 대응해야 합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아요 오리체자포르 / 목사
“아시겠지만 테러 단체들에 가장 중요한 것은 금융, 돈입니다. 그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면 자금 출처가 되는 모든 보안기관에 대한 추적이 가능하게 됩니다. 만약 돈을 받게 되면 반드시 조직으로 가져올 것이기 때문이죠.”

미국 정부 당국자 일부는 이 단체가 근본적으로 나이지리아 정부와 대통령을 당황하게 하려는 의도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이 그들의 목표에 대한 공정한 평가라고 생각하십니까? 혹은 보코하람이 더 큰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아요 오리체자포르 / 목사
“그들이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목적은 나이지리아를 샤리아법에 기반을 둔 이슬람 국가로 만드는 것입니다. 보코하람은 종교와 지하드 사상의 극단적인 결과물입니다. 보코하람은 그렇게 창조된 것이지요. 실제 보코하람의 공식적인 회원이 아닌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들은 예배 장소에서 이슬람 성직자와 같은 사람들에게 간단한 가르침을 받을 뿐입니다. 이 방법을 통해 사람들이 점점 세뇌되는 겁니다. 그래서 교회들이 폭탄 공격을 당할 때 사람들이 거리에서 소리치는 모습을 종종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알라후 아크바’라고 말이죠. 기쁨과 행복의 외침처럼 말이죠.”

기독교인들은 이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 나이지리아의 기독교인들이 주일마다 예배 드리러 가는 것을 두려워하지는 않나요?

아요 오리체자포르 / 목사
“솔직히 좋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어요. 지옥의 문은 결코 교회를 이기지 못한다고요. 하지만 지금 당장은 많은 기독교인이  교회에 가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교회에 가기 싫어서가 아니라 집으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기 때문이죠. 한편으로는 이런 사실들이 하나님께서 자신의 자녀를 지키실 것이라는 우리의 믿음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현재 교회의 상황들은 좋지 않고 많은 교회의 성도들이 더는 교회에 가려고 하지 않아요.”

이와 같은 공포 분위기에서 기독교인들에게 자신을 보호하라고 어떻게 격려하고 있습니까?

아요 오리체자포르 / 목사
“꽤 오랫동안 얘기해 왔습니다. 기독교인들 자신을 스스로 보호해야 한다고요. 절대 보복해서는 안 되고 누군가를 공격해서도 안 됩니다. 하지만 그 외에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자신을 스스로 보호해야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지금 할 수 있는 가장 옳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자신을 보호한다는 권리는 가장 근본적인 인간의 권리이죠. 성경에서도 말하듯이 말입니다.”

세계의 많은 기독교인이 어떻게 그들을 도울 수 있을까요?

아요 오리체자포르 / 목사
“기도로 함께 해주십시오.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의회의 아는 사람이나 상원 의원들에게 연락해 꼭 분명히 말씀해 주십시오. 미국 정부는 반드시 이 단체를 테러 그룹으로 지정해야 한다고요. 고아들이 넘쳐납니다. 과부와 고아들이 생겨나지 않도록 어떤 방법으로든 도와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