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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의 교회로 돌아갈 그 날을 꿈꿉니다

714등록 2015-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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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국가 반군이 이라크 북부의 기독교인 공동체를 모두 몰아냈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기독교 신앙의 모든 증거마저 제거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라크 기독교인 지도자들은 그대로 사라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렉 머슬멘이 한 목사를 만났습니다. 그는 안전을 위해 성도들과 탈출했지만 언젠가 다시 돌아가기를 소망합니다.

복음주의자인 사바 목사는 가족과 성도들과 함께 이르빌에 안전하게 도착한 데 감사했습니다. 그들은 이슬람 반군이 이라크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모술의 기독교 공동체를 장악했을 때 탈출했습니다. 모술은 1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기독교 유산을 간직한 고대 도시입니다. 사바 목사가 침공 당시 일어났던 일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사바 아니 목사
"7월 6일에 밤새 기도했어요. 아침이 돼 성도들이 각자 집으로 돌아가려고 했지만 도로가 폐쇄돼 교회에 3일을 더 머물러야 했습니다. 매일 밤 모술을 위해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이슬람 국가는 기독교인에게 모술을 당장 떠나라고 말했습니다. 차를 포함한 모든 것을 두고 떠나라고 했습니다. 큰 위험을 무릅쓰고, 사바 목사는 검문소의 이슬람 성전주의자들에게 가서 도시를 떠날 때 차를 가져가도 되겠느냐고 물었습니다. 놀랍게도 그들은 그렇게 하도록 했습니다.

사바 목사
"그들에게 가족과 아이들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슬람 국가 반군들은 불법이지만 가서 차를 가져가라고 했어요. 우리는 그날 밤 떠났습니다. 우리가 막 출발했을 때, 사방에서 폭발 소리가 들렸습니다. 우리는 빠르게 떠나왔어요. 이슬람 국가가 도시 전체를 장악했습니다."

사바 목사와 그의 가족 그리고 성도들은 곧바로 모술에서 90km 떨어진 이르빌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이르빌에 들어가기 전에 검문소에서 14시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쿠르드 군인들이 이슬람 국가 반군이 있는지 모든 차량을 수색했기 때문입니다.

사바 목사
"두려웠지만 모든 교회 성도들과 연락이 닿았어요. 그들이 위험을 벗어나 이동 중이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교회에는 18 가정, 70명의 사람들이 있었죠. 이슬람 국가가 쳐들어와서 교회를 해산하고 떠나야 했습니다. 교회를 개척해서 시작했는데 모든 성도들이 그렇게 도망쳐야 했을 때 어떤 기분이었습니까?

사바 목사
"정말 힘든 일이었어요. 2006년에 개척해 교회를 세웠습니다. 제 몸의 일부분과 같아요. 성도들이 집을 떠나서 그렇게 걸어가는 모습을 보는 게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들은 저의 사람들입니다. 이곳은 우리나라입니다. 정말 애석합니다."

60대 중반인 사바 목사는 요르단 암만에서 살던 2006년에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갈 기회가 있었지만 거절하고 고향인 모술에 돌아와 교회를 시작했습니다. 이슬람 국가가 사랑하는 그의 고향과 교회 집을 점령하고 큰 혼란을 일으켰지만 사바 목사는 모술에서의 그의 사역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언젠가 돌아가기를 꿈꿨습니다.

사바 목사
"언젠가는 돌아갈 거예요. 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시간이 좀 걸릴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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