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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협에도 이라크에 남은 기독교인들

638등록 201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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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해 동안, 이슬람 국가는 이라크를 휘젓고 돌아다녔습니다. 이슬람 국가에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건 고대 기독교 공동체입니다. 테러리스트가 이라크 기독교인을 학살하는 가운데 한 교회는 자리를 지키며 전파를 통해 복음을 전합니다. 에릭 스테이클벡이 전해 드립니다.

이라크는 기독교인에게 가장 위험한 국가 중 하나입니다. 지난 12년간, 이라크 기독교 인구의 2/3가 나라를 떠났습니다. 바그다드처럼 이슬람 국가가 장악하지 않은 도시에서는 이슬람 지하디스트가 예수님을 믿는 이들을 표적 삼았습니다. 바그다드 기독교인 대부분은 끝없는 폭력을 피해 도망쳤습니다. 하지만 한 이라크인 목사는 남아있을 뿐만 아니라 이라크의 첫 번째 기독교인 라디오 방송국을 운영합니다.

마허 푸아드 목사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을 때는 선구적인 일이었어요. 이라크 역사상 기독교 라디오 방송국은 없었어요”

마허 푸아드 목사는 바그다드의 New Testament 침례교회를 이끕니다. 그는 10년 전, 복음을 전하기 위해 바그다드에 102.9 FM을 설립했다고 합니다.

마허 푸아드 목사
"그 동안, 바그다드에 폭력이 큰 문제가 됐어요. 폭파 소리와 자동차 폭발이 이어졌어요. 라디오 방송국들이 폭력적이고 부정적인 소식만을 전하는 가운데 우리 방송국은 복음을 전했어요.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소식을 전했습니다."

폭력 사태는 멈추지 않았지만 마허 목사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방송국의 일일 프로그램은 바그다드와 그 주변에서 8백만여 명이 듣고 있습니다.

마허 푸아드 목사
"저는 모든 이라크인이 들을 수 있도록 라디오에서 공개적으로 기도합니다. 기독교인뿐만 아니라 무슬림도 방송 중에 전화해서 기도를 요청합니다."

그의 용기 있는 태도에 죽이겠다는 위협이 셀 수 없이 이어졌습니다. 이슬람 국가가 기독교인에 대한 전면전을 선포하면서 상황은 더욱 위험해졌습니다.

마허 푸아드 목사
"이곳 바그다드의 상황은 그냥 나쁜 정도가 아니에요. 심각합니다. 이슬람 국가가 라마디를 점령했을 때 우리도 위태로웠습니다. 라마디는 바그다드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거든요. 한쪽에서는 이슬람 국가의 위협을 받아요. 또 다른 쪽에서는 자동차 테러와 폭발이 우리를 위험하게 합니다."

하지만 마허 목사는 방송을 계속합니다. 그리고 바그다드 너머에까지 복음을 전합니다. 2010년에는 미국에 기반을 둔 단체 High Adventure의 도움으로 이라크 남부의 바스라에 기독교 라디오 방송국을 세웠습니다. 그곳의 방송은 이웃의 쿠웨이트와 이란에까지 전해집니다.

마허 푸아드 목사
"정말 많은 사람이 라디오를 통해 복음을 듣고 반응하고 있어서 기뻐하고 있습니다."

마허 목사는 이라크를 떠날 생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마허 푸아드 목사
"주님께서 우리를 지켜 주셨어요. 앞으로도 우리를 지켜 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마허 목사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라크 기독교인 난민이 많다며 이슬람 국가가 사정없이 파괴를 일삼는 이 상황 가운데 미국 정부와 교회가 나서서 도와주기를 기도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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