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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 지도자들, 비무슬림에게 종교 자유를?

721등록 2016-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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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여 명의 무슬림 지도자들이 서명한 한 문서가 획기적인 사건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마라케시 선언문은 비무슬림의 종교 자유를 허용하고 그들을 보호하자고 무슬림 국가들에 촉구합니다. 또 무슬림 지도자들에게 각 나라 안의 이슬람 극단주의와 싸우라고 요구합니다. 이 선언문은 기독교 복음주의자와 무슬림 이맘이 모로코에서 만나 만들어 낸 결과물입니다. 전문가들은 배교나 신성 모독법과 같은 특정 이슈는 언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획기적이 사건이라고 하는데 긍정적으로 생각하십니까?

게리 래인
"백여 개 국가의 이슬람 지도자 250명이 한자리에 모여 무언가에 동의한다는 건 긍정적인 일입니다. 긍정적인 면이 있어요. 하지만 대부분의 기독교인이 회의적일 겁니다. 중동에 다녀본 사람들이라면 알 거예요. 아랍 지도자들은 그들이 진짜 원하는 것보다 그들이 생각하기에 당신이 듣고 싶어 할만한 말을 할 때가 있어요. 그러니까 말보다는 행동이죠. 그들이 말한 것을 행동으로 옮기는지 지켜봐야 합니다."

종교 소수자, 특히 기독교인을 이슬람 극단주의자로부터 보호하자는 움직임이 충분하다고 생각하십니까?

게리 래인
"그게 문제입니다. 교회 건축 문제 같은 건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나 이집트에서 기독교인이 교회 건축을 허가받을 수 있을까요? 기독교인이 신성모독죄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요? 아시아 비비가 그 예죠. 그녀는 7년째 파키스탄의 감옥에 있습니다. 자신의 신앙을 변호했다는 이유로요. 그 선언문이 기독교인을 신성모독죄로부터 보호해줄 수 있을까요? 신앙을 나눌 수 있도록 할까요? 무슬림의 기독교 개종이 가능해질까요? 그럴 것 같지 않습니다."

현재로서는 진짜라고 하기에 너무 좋은 내용인거죠?

게리 래인
"그들은 비방을 받고 있습니다. ISIS로 인해서 언론에 무슬림이 어떻게 그려지는지 알고 있어요. 기독교인을 참수하고 이라크와 시리아에서는 기독교인을 핍박하죠. 그들은 무언가 해야만 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봐야겠죠. 실제로 변화가 있으려면 어떤 일이 일어나야 합니까?

게리 래인
"모스크에 가서 이맘이 극단적인 메시지를 전하지 않도록 하는 겁니다. 기독교와 소수 종교 박해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유대인 등에 대한 혐오 발언을 하지 않는 거죠. 또 교과서를 점검하고 아이들이 학교에서 그런 내용을 배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시청자들이 박해받는 전 세계의 기독교인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게리 래인
" 아직도 중동의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난민 생활을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아직도 임시로 만든 텐트에 살아요. 그들에게는 식량, 옷이 필요합니다. 또 우리의 기도가 필요해요. 그들이 항상 이야기하는 건 우리를 위해 기도해달라는 겁니다. 우리는 그들을 위해 기도해야 해요. 돈을 주고 물질적으로 도울 뿐만 아니라 정기적으로 그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제가 텐트에서 가장 오래 지낸 시간은 5일 밤이었고 힘들었습니다. 수개월을 넘어서 몇 년째 텐트에서 사는 분들은 어떨지 상상조차 할 수 없네요. 기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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