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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술 탈환 작전, 이라크 기독교인의 미래는?

911등록 2016-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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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북부의 기독교인에게는 엄청난 한 주였습니다. 이라크 군대가 니네베 평야에서 가장 큰 기독교인 마을인 카라코시를 포함해 모술로 향하는 길에 있는 여러 마을과 도시를 해방했습니다. ISIS가 점령한 지 2년 만에 처음으로 교회에서 예배가 드려졌습니다. 이라크 북부의 기독교인은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염려했습니다. 아르빌에서 크리스 미첼이 보도합니다.

지난 2014년 여름, ISIS가 이라크 북부를 휩쓸었을 때 수많은 기독교인이 살기 위해 도망쳤습니다. 모술과 주변 마을에서 탈출한 수천 명의 기독교인은 아르빌로 향했습니다. 칼데아 가톨릭 교회가 운영하는 이 건물에는 기독교인 130가정이 살고 있습니다. 세 가정이 아파트 한 채에 나눠서 지내야 하는 힘든 생활입니다. ISIS의 광란을 피해 탈출한 아티라 아시스와 그녀의 세 딸을 만났습니다.

아티라 아시스
"우리는 겁에 질려 있었습니다. 두려웠고, 걱정됐어요. ISIS가 여자들을 납치하고 죽인다는 이야기를 듣고 두려움에 빠졌습니다."

그들은 이제 안전하지만, 가족 다섯 명이 한방을 써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아시스와 그녀의 딸들이 우리를 위해 식사를 준비했습니다. 미국의 엄마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물어봤습니다.

아티라 아시스
"우리는 조용한 삶을 원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기를 원해요. 모술을 해방시켜서 우리가 돌아갈 수 있게 해주세요. 우리가 원하는 건 우리의 마을로 돌아가서 사람답게 평범한 삶을 사는 거예요."

마틴 신부
"우리의 미래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우리는 이곳에 머무르게 될까요? 떠나게 될까요? 돌아갈 수 있을까요?"

마틴 신부는 이 공동체를 이끕니다. 그는 집은 잃었지만, 신앙은 잃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마틴 신부
"그들의 신앙은 아마도 이 어려움 때문에 더 강해진 것 같아요. 그들은 항상 기도합니다. ISIS를 위해서도 기도해요.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은혜를 주셔서 선한 사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자신의 적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어요."

그 실천은 믿음의 일부일 뿐입니다. 마틴 신부는 이라크 기독교인이 소금이라고 말했습니다.

마틴 신부
"음식에 맛을 내기 위해 소금을 뿌리죠. 이 나라에 그런 소금이 될 수 있어요. 우리에게는 소망이 있고, 자비가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사는 사람들이니까요."

마틴 신부의 소속 교회는 그에게 가족과 함께 샌디에이고에서 살 기회를 주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라크로, 그의 민족에게 돌아오기를 선택했습니다.

마틴 신부
"문제를 피하지 않고 직면해서 오래 걸리더라도 문제를 해결하라는 소명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저의 원칙이며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에서 세상을 바꾸었습니다. 우리도 이라크에서 그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마틴 신부, 아시스를 비롯한 이라크 북부의 기독교인들은 ISIS에게 해방돼 그들이 되찾고자 하는 삶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도해달라고 전 세계의 기독교인에게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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