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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난민 속 IS 대원, 유럽 사회 혼란 가중

11740등록 201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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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독일에서는 IS 조직원 17명이 난민으로 가장해
유럽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현지주민들이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자칫 난민탄압과 박해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독일 현지에 나가 있는 조영래 통신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조영래 통신원!

통신원: 네 조영래 입니다.

아나운서: 현재 IS 조직원들이 난민을 가장해 유럽으로 들어간 사실이 전해지면서
IS에 대한 공포가 확산하고 있는데요. 독일 현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현지 분위기는 어떤가요?

통신원: 독일에는 작년에 들어온 난민이 백만 명이 왔습니다. 독일 각처에 흩어져 그동안 수용소에 있었어요. 여기 작센 주 지역에만 5만 명이 있어요. 무슬림에 대한 극심한 불안감을 갖고 있습니다. IS 대원이 유럽에 들어왔다는 소식이 있어서 더 불안한 상탭니다. 어떤 사람은 ‘아랍인들이 무조건 자기네 나라로 들어가야 한다’고 말하는 등 극단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또 독일인들이 난민촌을 테러하는 경우도 있고요. 아랍인들을 자기네 나라로 보내기 위해 시위를 벌이는 경우도 많습니다(IS로 인해 겁먹고 혼란스러운 상황)

아나운서: 최근 독일 난민통합법이 통과됐습니다. 독일의회가 난민들의 사회 통합을 위해
독일어와 문화 교육을 의무화하는 대신 취업의 기회를 늘리겠다는 취지의 법안인데요.
그나마 난민들에게 관대한 독일이지만 국민들의 정서는 또 다른 문제겠죠?

통신원 :
약 200~300유로 개인 당 그렇게 지급되고 있어요.
그 돈이 어느 정도 수준이냐면 시리아에서는 9급 공무원, 교수의 월급과 맞먹는 돈입니다.
그 돈 뿐만 아니라 정부가 제공하는 집세 등 다 무료입니다. 독일인들은 직접 집세를 내야하는데 난민들은 무료로 사니까 좋은 감정이 들 수 없습니다.

아나운서 : 독일 캠리츠에서 다민족 성도들과 함께 난만 사역에도 관심을 기울이셨는데요.
전도가 점점 더 쉽지 않죠?

통신원 : 2달 전까지만 해도 (교회에 아랍인들이) 가득 차있었는데 이제는 없어서 우리가 개인적으로 만나야 하는 상황입니다. 얼마 전 무슬림 가정을 방문했는데 다른 무슬림이 반대해서 못했습니다. 아랍인이 기독교식으로 결혼을 한다고 하면 그 이후로 그는 테러 대상이 됩니다. 아랍인들이 마음 놓고 예배에 참석하지 못한다. 서로 감시하기 때문입니다.
감시하는 것이 공산주의처럼 하는 것이 아닌 단체 생활이기 때문에 누가 교회가고 예수 믿었다고 하면 그 사람은 거기서 또 추방당하는 것입니다. 공동 생활하는 것이 문화 바탕이라서 IS가 있든 없든 서로 감시 대상이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모인 곳에서 신앙생활을 하기 힘듭니다. 이슬람을 싫어서 나와도 공동체 생활이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기독교적으로 예배드리지 못합니다. 그래서 크리스천이라고 개인적으로 말하지만 공개적으로 하지는 않습니다. 여기에 최근 아랍인들이 벌써 유럽에 기도 처소를 만들었습니다. 그 말은 즉 자기네들끼리 모여 힘을 만들어 기독교가 이런 것이고 대항하는 법이 무엇인지 배웁니다. 도와준다고 하면 그동안 왔었는데 지금은 덤빌려고 대항합니다. 그래서 전도하기가 아주 복잡해졌습니다.

아나운서 : 그럼에도 난민은 위기가 아닌, 기회라고 많은 크리스천들이 이야기하는데요.
우리가 무얼 어떻게 기도하고 대응하면 좋을까요.


통신원: 원래 독일교회가 죽었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요. 부흥회 길이 없었어요. 그런데 하나님이 무슬림들을 이쪽으로 보냈다고 봅니다. 독일교회를 부흥시키기 위해서요. 제가 듣기엔 이 일을 위해 많은 교회가 나서서 돕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 결과 무슬림들이 크리스천으로 되는 경우도 있고요. 그렇게 되기까지 시간이 많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크리스천들에게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난민들이 서서히 변할 수 있도록 믿고 기도하며 기다려주는 겁니다. 그리고 크리스천들은 현지에서 사역 중인 저희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솔직히 저희도 난민들을 대하고 무슬림을 전도하는 것이 힘듭니다.
어려운 일이지만 그래도 용기를 갖고 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전도할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달라고 기도해주세요.
아나운서: 네. 유럽사회를 위해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통신원: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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