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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사태 총정리 -이필립 통신원

1335등록 2011-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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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채널 CGNTV - KT Olleh TV : 556 번 / SK Btv : 604번 / 모바일웹 : m.cgntv.net /

케이블 : 지역SO 전화문의)


아:선교사 통신원들을 전화로 연결해 생생한 선교지 소식을 들어보겠습니다.
오늘은 처음으로 이란을 연결합니다. 이필립 통신원.

 

통:네, 안녕하십니까? 여기는 이란입니다.

 

아:네, 지난 2월 14일 시작된 이란시위는 철저한 언론 통제 속에 있었는데요.
그 동안의 상황 총정리해 주신다고요?

 

통:네, 지난 2월 14일 시작한 이란 시위는 2009년 대통령 선거 후보였던 무사비와 카로비를 중심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곳곳에서 반정부 시위가 열렸으며 많은 사람이 잡혀가고 몇몇 대학생들은 죽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2009년 거국적인 반정부 시위를 경험한 이란 정부는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통제하고 대대적 병력을 투입하여 점차 시위자체를 원천봉쇄하였습니다.
휴대전화나 카메라를 가진 외국인이나 이란인들은 바로 연행되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란 시위에 대한 소식을 들을 수 없을 정도로 방송 매체의 접근을 완벽히 차단하였습니다.
지난 2월 18일 정부 주도의 친정부 시위가 전국에 걸쳐서 일어났습니다.
사람들은 시위를 주도한 무사비와 카로비를 사형시키라는 극단적인 구호와 시위의 배후에 있는 미국과 이스라엘을 규탄했습니다.이후 이란 정부는 시위가 예고된 모든 공공장소에 수백 대의 오토바이 무장경관을 배치하고 사복을 입은 무자비한 민병대, 악명 높은 혁명수비대 등 동원할 수 있는 병력을 총동원하여 모임 자체를 원천봉쇄한 상황입니다.
현재 가택 연금 중인 야당지도자 무사비와 카로비의 추종자들은 시위를 독려하지만, 정부의 과도한 진압 때문에 힘을 잃은 상황입니다.
한편 이란인들은 종교지도자와 보수층의 오랜 집권에 많은 불만을 품고 있습니다.
이란사람들은 집회와 결사, 표현의 자유를 억압받고 있습니다.
민주적인 정치를 기대하고 갈망하는 이들에게 민주화는 멀고 먼 이야기입니다.
집권 세력과 통치에 위협이 되는 정치적 행위가 용납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네 그렇군요 이란의 민주화가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 사태 못지 않게 이란의 악화되는 경제상황 아닙니까?

 

통:네, 그렇습니다. 여기에 핵개발로 인한 국제적 고립과 경제제재는 이란 경제를 피폐하게 만들었습니다.
2010년 12월 발표된 정부보조금의 단계적 폐지는 이란인들의 삶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이란 정부는 그동안 막대한 석유 수입으로 석유와 전기, 가스등의 에너지와 밀가루, 치즈, 설탕 등의 기본 생필품에 엄청난 보조금을 지급해 왔습니다. 보조금 폐지로 인해 기름값이 최대 7배까지 급등했으며 이로 인해 물가가 동반상승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란의 새해인 3월 21일을 기준으로 물가가 평균 30%가량 상승했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러한 경제적 불안은 많은 중산층들을 빈민층으로 전락시키고 있어 길거리에 구걸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몸을 파는 여성들까지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그런데 한 가지 반가운 소식은 이러한 상황 속에도 복음전파가 계속 된다고 하는데,
어떻습니까?

통:네, 아이러니하게도 이슬람 정부의 이러한 실정은 복음 전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많은 이들이 이슬람에 대한 마음이 떠나면서 예수께도 돌아오고 있습니다. 2009년 대통령 선거 이후 이란의 가정교회는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정부의 핍박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2010년 성탄절을 기점으로 많은 가정교회 리더들이 잡혀가고 있으며 지금도 많은 이들이 감옥에 갇혀 있는 상황입니다

이란의 정치, 경제 상황은 매우 불안정합니다. 이란인들은 민주적이고 안정적인 삶을 원하지만 현 정부는 그것을 채워줄 수가 없습니다. 불만은 커가지만 강력한 군대와 경찰력을 바탕으로 철저히 억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교회의 역할이 커지고 있습니다. 마음이 불안하고 공허한 이들에게 복음이 전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이란에서 이필립 통신원입니다.CGNWorld@CGN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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