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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화되는 일본 경제상황 - 서강태 통신원

2062등록 201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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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선교사 통신원들을 전화로 연결해 생생한 선교지 소식을 들어보겠습니다.
오늘은 일본을 연결합니다. 서강태 통신원

 

 

통신원:네, 안녕하십니까? 여기는 일본입니다,

 

아나운서:네, 수고 많으십니다. 최근 일본 동경에서 규모 5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그동안 버텨오던 동경의 건물들이 무너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면서요?
자세한 소식 전해 주시죠?

 

통신원:네, 약1,200만의 인구가 사는 동경에는 내진 설계가 잘된 건물들이 대다수입니다만,
아직도 목조로 지은 건물과 아파트 각종 시설물이 전체 건물의 26%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 건물들이 지진에 무너지면 가스, 상하수도, 도로, 전기 등  모든 도시기반 인프라가 정지하게 됩니다.
최소 복구 시간인 3일간은 일상이 정지하는 것입니다.
어린아이들과 노인들은 이 3일을 견디지 못하고 사망할 수도 있기 때문에 방사능보다 당장 현실적인 두려움이라는 것입니다.


아나운서:네, 또  현재 무엇보다 진짜 두려운 문제가 후쿠시마 원전 아닙니까?

 

통신원:네, 진짜 두려운 일은 바로 여전히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후쿠시마 원전의 상태입니다.
동경에 사는 외국인은 말할 것도 없고 일본인들조차 더 이상 일본 정부의 발표를 신뢰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정부로서도 어쩔 수 없을 것이다라는 체념이 만연해진 듯합니다.
후쿠시마 원전이 불능상태가 되면서 동경은 1천만 KW의 전력이 부족해진 상태입니다.
야후 재팬 홈페이지는 동경의 일일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중계하고 있습니다.
1천만 KW는 한국형 경수로 한 대가 공급할 수 있는 발전용량입니다.
대도시에서 이만큼의 부족량이 생긴다는 것은 다가오는 여름이 최악의 시기가 될 것이라는 뻔한 예고와도 같습니다.

 

아나운서:이번 지진으로 일본의 경제난과 불황은 점차 확산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외국인 학생들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일본인 교사들이 해고 되는 등 산업 전반에 걸친
실업과 침체의 악순환이 시작됐다고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통신원:네, 그렇습니다. 동경 시내 수많은 일본어학교는 외국학생들이 급격히 줄어들어서 학교 자체가 유지되지 않아 많은 일본인 교사들이 많이 해고됐습니다.
이는 단지 일본인 교사들만의 실업문제가 아니라 산업 전반에 걸친 실업과 침체의 악순환이 시작됐음을 보여주는 일례입니다.
지진이 일어난 이와테, 미야기 등의 동일본 지역과 원전이 위치한 후쿠시마는 동경의 도시적 기능을 담보하고 있던 후방기지였습니다.
일본을 대표하는 수많은 기업, 공장들이 그 곳에 본거지를 두고 있었고, 특히 후쿠시마 원전은 동경과 이바라키에 자리잡은 공장을 돌리는 주요 동력원이었습니다. 당장 도요타는 9월까지 생산을 보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나리타 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관광객은 예년 대비 80%가 감소했다는 보고되었습니다.
이는 동경이 더 이상 예전의 동경이 될 수 없음을 보여주는 부인할 수 없는 사례들입니다.
동경에 있는 한 교회의 경우 청년들이 모두 한국으로 떠나가고 현재 아무도 남아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정작 더 큰 문제는 동경뿐 아니라 세계 어느 나라도 현재의 후쿠시마 원전사태로 인한 방사능 오염의 위협으로부터 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현실입니다. 기도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일본에서 서강태 통신원입니다. CGNWorld.@CGN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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