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네, 안녕하십니까? 이곳은 에티오피아입니다.

아: 선교사 통신원들을 전화 연결해  생생한 선교지 소식을 들어보겠습니다. 
     오늘은 남아공을 연결합니다. 한인섭 통신원!

통: 안녕하십니까? 여기는 남아공 케이프타운입니다.

아:네, 최근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한국 교포 자녀들을 대상으로 장학금 전달식이 있었다면서요?
이번 장학금은 한인교포들과 기독 성도들의 정성어린 후원금이라는 사연이 전해지면서 이민사회에 훈훈한 감동이 더해졌다고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통: 케이프타운 장학회가 남아공 최초로 교포 자녀들을 중심으로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지난 해 12월 케이프타운 장학회가 몇몇 뜻있는 분들이 마음을 모아 장학회가 구성되었습니다. 장학회는 현재 케이프타운에서 살고 있는 교포들이 어렵게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1년에 4번 장학금을 전달하게 됩니다.

기업후원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장학회 구성에 참여한 사람들 대부분이 케이프타운에서  슈퍼를 운영하는 사람, 인터넷 방을 운영하는 사람, 식당 및 여행업을 운영하는 사람들과  케이프타운에 유학 온 자녀 부모들이 틈틈이 자투리 돈을 모아 더 어렵게 생활하는 교포 자녀들을 돕기 위한 정성어린 마음의 결실입니다.

[인터뷰]조창원 회장/ 케이프타운 장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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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구성한 장학회가 얼마 전 케이프타운 한인교회 강단에서 학생들을 선별해 처음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선별조건은 생활 형편이 어렵고 학교생활에 충실하고 신앙심이 좋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별했습니다. 앞으로 3개월에 한 번씩 전달받는 장학금은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한국인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모두 4명이 수혜를 받은 학생들은 앞으로 1년간 혜택을 받게 됩니다. 이날 한인교회 강당에 참석한 장학회 관계자들과 학생들은 우리의 애국가를 부르며 감개무량함을 느끼면서 동포들의 단결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매우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으며, 더욱 공부와 신앙생활에 정진할것을 다짐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솔지 / 와이버그하이스쿨

케이프타운 장학회는 앞으로 한국 학생뿐 아니라 수혜범위를 넓혀 케이프타운의 소외되고 생활형편이 어려운 현지 빈민촌 남아공 학생들에게도 혜택이 갈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할 계획입니다.

남아공 케이프타운에  한인섭 입니다. CGNWorld@CGNTV.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