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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선교사 통신원들을 전화로 연결해 생생한 선교지 소식을 들어보겠습니다.

오늘은 필리핀을 연결합니다. 임장순 통신원.

통:네, 안녕하십니까? 여기는 필리핀 마닐라입니다.

아나운서:네, 지난해 필리핀 파식 지역에서 무장괴한에게 피살당한 고조태환 선교사의 1주기 추도식이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렸다고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통신원 :네, 지난 2010년 8월 23일 새벽 이리안자 지역의 어려운 주민들 주택을 마련해 주는

사랑의 집짓기 프로그램을 위해 한국의 후원자 그룹이 필리핀에 들어와 준공식을 하고자 공항에서 숙소로 이동하던 중 고 조태환 선교사가 운전하던 차를 괴한들은 승합차로 가로막고 공포탄을 쏘면서 위협하였습니다.

한국에서 온 단기 선교팀을 차에서 끌어내리고 일부는 괴한들의 차에 탑승시키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나는 과정에서 차와 선교팀을 보호하고자 끝까지 운전대를 양보하지 않았던

고 조태환 선교사는 괴한이 쏜 총탄에 그대로 순교했습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2011년 8월 23일 필리핀 주재 대한 예수교장로회 대신측 선교부에서 마련한 고 조태환 선교사 순교 1주기 추모 예배가 마카티시에 있는 새생명교회에서 있었습니다. 대신 선교부 회장 신승철 선교사의 사회로 진행된 추모 예배는 안태준 목사의 설교와 필리핀 복음주의 총 연합회 비샵 에프레임 텐데로 목사와 이영석 선교사(동부 선교사 연합회 회장)의 추모사와 한국 선교사 및 선교단체 총 연합회(회장 이봉훈 선교사)의 순교자 추서패 증정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이날 1주기 추모 예배는 생전에 고 조태환 선교사가 섬기던 아리엔다 평강교회 성도들이 나와 특송을 하며 고 조태환 선교사를 그리워했습니다.

 한편 고 조태환 선교사를 살해한 범인들은 작년 9월 모두 검거되었으며, 유가족들은 이후 사역지를 떠나지 않고, 고 조태환 선교사가 이루어 놓은 사역지를 이어받아 계속 사역하고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더욱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습니다.                      

아나운서:네, 또 '마닐라국제선교대회' 소식으로 가보죠?

이번에 저명한 국제적 강사들이 초청돼 다양한 전략들이 논의됐다고요?

통신원 : 네, 필리핀 마닐라 한 알의 밀알교회(엘리야 국제 선교 대학원)에서 “아시아 상황에 맞는 선교적 교회와 지도자 동원”이라는 주제로 2011년 마닐라 국제 선교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선교대회는 한국과 전 세계에서 많은 선교 지도자들이 참석하였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강사들이 대거 초청돼 국제선교대회로 손색이 없는 구성이었습니다.

강의 내용도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는 “선교적 교회(Missional Churches)”에 초점을 맞춰져 많은 선교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주강사로는 분당 할렐루야 교회 김승욱 목사, 국제로잔복음화운동 디아스포라 선임위원 사디라 조이 티라 박사, 필리핀복음주의협의회 에프라임 텐데로 대표 등이 나섰습니다.

 또 최근 폭발적인 부흥이 이뤄지고 있는 인도선교, 필리핀 디아스포라 선교운동, 아시아 상황에 맞는 전략적인 교회 개척 사례 등도 잇달아 소개됐습니다.

지금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임장순 통신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