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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실한 크리스천, 가나 대통령 밀스 사망

1422등록 201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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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선교사 통신원들을 전화로 연결해 생생한 선교지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오늘은 아프리카 가나를 연결합니다.

 

아:2012 런던 올림픽으로 전 세계가 떠들썩할 때 가나에서는 현직 대통령인 존 아타 밀스 대통령이 갑자기 숨지는 일이 일어나지 않았습니까?


통:네, 그렇습니다. 가나에서는 지난달 24일 현직 대통령이 갑자기 죽음을 맞이했습니다.故 존 아타 밀스 가나 대통령은 오랜 기간 식도암을 앓고 있었는데 7월 23일 갑자기 혼수상태에 빠져 국군병원에서 다음날 사망했습니다.


아:네, 참 안타까운 소식인데요. 존 아타 밀스 대통령은 “평화의 인물”이라는 별칭을 까지 얻으며 가나 국민의 존경과 사랑을 받아온 인물이라면서요?


통:네, 그렇습니다. 밀스 대통령은 두 번의 대통령 선거에서 패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2009년 세 번째 도전에서 여당 후보에 근소한 표 차이로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당시 여야 후보 간 표 차이가 크지 않았기 때문에 부정선거 논란이 있었지만 집권당이 패배를 시인함으로써 평화적인 정권교체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밀스 대통령은 취임 후에 이전 정권에 대한 정치적인 보복을 하지 않았는데요. 이러한 일은 쿠데타에서 독재로, 다시 쿠데타로 이어지는 아프리카의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일입니다. 그래서 밀스 대통령은 정치적인 역량과 무관하게 “Man of Peace”라는 별칭을 얻었으며 가나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아왔습니다.


아:또 그는 가나 민주주의에 큰 발자취를 남기지 않았습니까?


통:네, 그렇습니다. 존 아타 밀스 대통령은 가나 민주주의에 큰 발자취를 남겼습니다.그는 유머 감각이 넘치는 평화의 사람으로서 가나를 하나로 통합하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그 덕분에 가나는 정치적인 안정을 바탕으로 경제적인 도약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 국가에 모범적인 민주국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아:이런 존 아타 밀스 대통령의 사망소식은 가나 국민에게 큰 충격이 됐을 것 같습니다?


통:네, 그렇습니다. 가나 사람들은 밀스 대통령의 죽음을 자신의 아버지의 죽음과 같이 받아들이며 애도했습니다. 장례 기간 차량에 붉은 천을 매달고 다녔으며 가나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도 검정 옷으로 대통령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현지 신문에는 온통 밀스 대통령의 사망을 애도하며 존경을 표하는 글이 실렸습니다.장례식은 많은 아프리카 및 세계적인 리더들이 참석한 가운데 3일에 걸쳐 국장으로 성대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아:네 이번에는 선교 소식으로 가보죠?최근 가나 크리스천들이 라이베이션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하는데 먼저 라이베이션이 대한 자세한 설명부터 해주시죠?

 

통:네, 라이베이션은 신이나 영 혹은 죽은 사람을 기념해서 술이나 음료를 땅에 붓는 의식입니다.이 의식은 오랫동안 가나 사람들의 삶에 문화로 자리 잡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인이 저술한 교과서조차 이에 대한 설명이 있으며 학생들은 학력시험을 준비하면서 그것을 전통의식으로 인식하고 있을 정도입니다.라이베이션은 아기 이름짓기 행사, 전통 결혼식, 장례식, 추장즉위식, 성인식 등에서 행해지곤 하는데요.가나 크리스천으로서 라이베이션에 동참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는 한국 크리스천으로서 제사상 앞에서 절을 해야 할 것인지의 문제와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네, 그렇군요. 이런 가운데 가나 크리스천들이 라이베이션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견해을 밝힌거죠?


통:네, 그렇습니다. 최근에 많은 가나크리스천들이 집안 어른들과의 마찰을 감수하고 라이베이션을 수용하지 않는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작년과 올해 가나 독립기념 행사에서 크리스천인 故 밀스 대통령 역시 라이베이션을 하지 않아 전통종교주의자들로부터 비난받기도 했습니다.아프리카의 교회들이 혼합주의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이때 가나 성도들이 라이베이션을 전통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성경적인 믿음의 길을 가길 기도합니다.


아:네, 김용달 통신원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통:네 지금까지 가나에서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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