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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규과목에 이슬람교 도입

973등록 201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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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선교사 통신원들을 전화로 연결해 생생한 선교지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오늘은 독일에 나가 있는 강제헌 통신원 연결합니다.

아:강제헌 통신원, 독일에서 처음으로 이슬람교를 정규 교과목으로 도입해 화제가 되지 않았습니까?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통:네, 그렇습니다. 독일 노르드라인 베스트팔렌 주에서 이슬람 교과 과정을 초등학교 필수 교과 과정으로 채택하였습니다. 독일에는 현재 약 90만 명의 이슬람 종교를 가진 학생들이 있고 그 중 약 32만 8천명의 학생들이 노르드라인 베스트팔렌 주에 살고 있습니다. 이민자들의 더 완전한 통합을 위한 방법으로 이 주에서는 독일어로 하는 이슬람 수업을 학교에서 실시하기로 한 것인데요. 이 법안은 지난 2011년 12월 21일 가결되었고 올해 9월 신학기부터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시되었습니다.

아:네,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가장 먼저 코란을 설명한다고 하는데 수업은 주로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통:네 ,이슬람 교과 과정은 9세기와 10세기에 걸쳐 쓰여진 책과 학문 자료를 가지고 수업이 진행됐고요. 학생들은 코란이 21세기 독일에서 그들에게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를 배우고 있다고 독일 뮌스터 대학 이슬람 종교학 무하나드 코르키데 교수는 설명하였습니다.또 교과 과정을 위해 독일 전체에 약 2천에서 2천 5백 명, 그리고 노르드라인 베스트팔렌 주에만 약 7백에서 8백 여명의 선생님이 필요하며 현재 약 120명의 교사가 가르치고 있습니다. 2019년부터 매해 백여 명의 이슬람학과 졸업생을 배출해 10년 안에 부족한 선생님 수를 채울 계획이라고 코르키데 교수는 밝혔습니다.

아:그런데 이슬람교가 가톨릭교나 개신교와 동등한 위치에 있는 종교라는 점을 가르쳐 준다는 점에 교사 뿐 아니라 부모들까지 크게 환영하고 있다면서요?

통:네, 그렇습니다.전체 학생의 약 10%가 이슬람교인 루드거리 초등학교 교장 마리타 쾨스틀러는 이슬람 종교 교과 과정 도입은 여러 종교의 인정이라고 말하며 이슬람 수업을 독일어로 하는 것은 어린이 이민자들의 완전한 통합을 위해 환영할 일이라고 말하였습니다.또한 많은 이슬람인들에게 좋은 소식이며 부모들은 그들이 원하는 대로 아이들에게 이슬람과 가톨릭, 기독교의 종교 과목을 들을 수 있게 한다고 하였습니다.

아:반면 우려의 목소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면서요?

통:네, 그렇습니다.종교의 자유라고 하기엔 이슬람 국가에서는 어느 곳에서도 기독교와 가톨릭을 교과 과정으로 채택하는 나라가 없고 코란의 내용 중 유대인과 기독교인과는 친구를 하지 말라는 구절이 장래에 더 큰 혼돈을 가지고 올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큽니다. 지난 9월 독일 ZDF 국영방송에서는 "9.11테러 후 11년, 독일도 위험하다."는 주제로 이슬람 극우주의에 대한 방송을 다뤘습니다. 이 방송에서는 이슬람교를 가진 독일 내 젊은이들이 전쟁을 원하며 알 카에다를 추종하고 실제로 테러 집단에 가입하기 위해 독일을 떠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또한 노르드라인 베스트팔렌주 극우 정당의 이슬람 반대 시위와 그에 맞서는 이슬람인들의 충돌 사건 등을 다루며 독일 내 이슬람인들의 수가 점점 많아지면서 이제 독일도 더 이상 테러에서 안전한 지대가 아니라는 우려를 나타내었습니다.독일의 대부분 정치인과 범죄학자들은 98%의 이슬람인들은 평화를 원하고 호의적이며 다만 2%의 극우 이슬람주의자들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코란은 히틀러의 사상처럼 극단적 민족주의이고 가르침은 당장 금지되어야 한다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강제헌 통신원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통:네, 지금까지 독일에서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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