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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사태, 군부ㆍ이슬람 세력 충돌

685등록 2013-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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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통신원들을 전화로 연결해 생생한 선교지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오늘은 이집트에 나가 있는 김소영 통신원 연결합니다.


아:군부에 의해 축출된 무르시 대통령을 지지하는 무슬림 형제단들의 계속 되는 반군부 시위로 인해 결국은 군부가 과잉 진압에 나선건데, 현지 상황 어떻습니까?

통:지난 14일 군부와 경찰이 시위대를 강제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을 했습니다. 그동안 군부에서 몇 번의 해산 권유가 있었는데 이행되지 않자 군부와 경찰이 강제 해산에 나선 것입니다. 거세게 반발하는 시위대를 향해 군부와 경찰도 강하게 나갔습니다. 그 과정에서 수백 명의 사망자와 천명이 넘는 부상자들이 속출했습니다. 불 난 곳에 기름을 붓는 격이었죠. 결국 시위는 전국적으로 번져갔습니다. 시위현장마다 사망자가 속출했고, 불타는 관공서와 교회들이 늘어났습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시위를 하겠다고 무슬림 형제단이 발표한 상태입니다.

아:그렇다면 우리 교민들은 안전 물론 사역자들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통:네, 오랫동안 나라가 안정되지 않고, 계속되는 시위로 현대와 기아자동차가 다른 지역으로 옮기기로 결정이 났습니다. 관광객이 들어오지 않으니, 여행사나 한국식당들이 울상이죠. 아직 교민들이나 사역자들이 귀국한다거나 동요하는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미 한번 격은 상황이라 주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렇게 되면 무르시 대통령 축출과 이어진 반군부 시위의근본적인 원인이 되고 있는 경제난이 더욱 심각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통:네, 무바라크 전 대통령 축출 전부터 경제난은 계속되어 왔습니다. 그 이후 경제가 좀 나아지려나 하는 희망을 갖고 있었지만 더 나빠지는 경제난과 여러 상황들이 이번 사태를 불러왔습니다. 무르시 축출 이후 사우디 아라비아를 비롯한 몇 개국의 아랍 국가에서 석유와 경제 원조가 있었지만 지금 상황에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아:그럼 이번 사태 또한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통:네. 무슬림 형제단이 포기하지 않는 한 지금의 사태는 장기화 될 것입니다. 과도정부에서는 무슬림 형제단을 해체하자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으니까요.

아:그런데 이 무슬림 형제단이반군부 시위와 더불어기독교인을 타겟으로공격하는 일들이 발생하면서 현지 기독교인들의 불안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요?

통:네, 맞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교회가 불타거나 기독교인들이 받은 핍박 횟수보다 무르시가 집권하면서 받은 핍박이 더 많을 정도였습니다. 최근 들어 시위가 격화되면서 기독교인들이 과도정부를 지지한다는 이유로 교회에 불을 지르거나, 기독교인들의 집과 상점들을 태우거나 기독교인들이 사망한 일 까지 일어나고 있습니다.

아:끝으로 가장 긴급한 기도제목 전해 주신다면요?

통:지금 일어나고 있는 사태가 하루 속히 정리될 수 있도록, 그리고 교회 하나 짓기 어려운 이 나라에 주님의 교회들과 기독교인들을 보호해 주시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아:네, 김소영 통신원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통:네, 지금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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