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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IS, 칼리프체제 이후 중동상황

776등록 201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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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통신원들을 전화로 연결해 생생한 현지 소식 전해드립니다.
오늘은 요르단에 나가 있는 윤다윗 통신원 연결합니다.

아:윤다윗 통신원?, 지난 6월 말부터 시작된 라마단도
어느덧 중반에 접어 들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요르단의 라마단은 예년과는 사뭇다른 분위기라고요?

통:네, 그렇습니다. 지난 6월 29일부터 요르단에는 라마단이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이웃 나라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이슬람 순니파 극단주의
단체 '이라크•시리아 이슬람 국가, 즉 ISIS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는
엄청난 사태가 대부분 사람들의 화젯거리였는데요, 요르단의 장래에 대한 염려와 불안감의 조바심에 이웃의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어서인지 예년에 비해서 조용한 라마단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네, 요르단이 이 ISIS(아이시스)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는 엄청난 사태 가운데 가장 염려하고 있는 부분은 어떤 것인가요?

통:네, ISIS의 최대 지지세력이면서 무슬림 근보주의자들이고, 사우디 아라비아의 재정적 후원을 등에 업고 1980년대 중반부에 태동한 Salafi들의 조직과 세력이 만만치 않은 요르단으로서는 ISIS의 이슬람 칼리프 국가의 탄생은 직접적인 위협의 대상이 되고, 많은 위험요소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요르단의 남부지방 마안(Ma’an) 에서는 (최근)2주전에 ISIS를 지지하고, 현 왕을 처형하고 왕권을 타파해야 한다면서 200여명이 대모를 했다고 합니다.
왕에 대해서 좋지 않은 소리만 해도 왕권모독죄로 3년의 형을 살아야 하는
헌법이 있는 나라에서 과거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셈입니다.
그리고, 이들은 다음 목표는 차례로 요르단, 이스라엘, 사우디 아라비아라고
그들의 도발 의도를 공공연하게 내걸고 있어서, 앞으로 상당 기간동안 중동지역에
커다란 혼란이 예상됩니다.

아:,네, 그렇다면 중동 전체를 좀 봐야 할 것 같은데요.
이러한 가운데 앞으로 중동의 분위기와 상황, 어떻게 내다볼 수 있을까요?

통: 네, 현 사태를 보면 Arab Spring이 시작됐을 때 가장 염려했던 방향으로 역사가 흘러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동의 최대의 갈등거리였던 유대인과 아랍인들과의 갈등에 순니파와 시아파의 갈등에다 아랍인과 크루드인의 갈등까지 더해져서
인류 역사상에 최대의 갈등과 분쟁으로 번질 가능성이 농후해졌습니다.
역사를 거꾸로 돌리려는 집단들의 무자비한 만행으로 수많은 불쌍한 영혼들이
희생 될 것이 예측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머지않은 장래에 중동 지역의
지도가 달라지는 날을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 이러한 가운데 현재 이웃 나라인 시리아의 상황 역시 하루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분위기라고요?

통: 네, 그렇습니다. 시리아도 알레포, 홈스, 다메섹을 남북으로 잇는 선의
서쪽을 차지하려는 알라위파의 정부군과 동부를 장악한 ISIS세력과 중동부를
장악한 Free Syrian Army가 국토를 나누려는 모종의 비밀협정이 있어 보이는데요.
복동부를 장악한 크루드족과 현정부군 사에에는 이미 2012년에 협약이
있었다고 합니다. 머지않은 장래에 최소한 3, 4개로 쪼개진
시리아를 볼 날이 가까왔음을 실감합니다.

아:윤다윗 통신원, 계속해서 소식 전해주시고요.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통:네, 지금까지 요르단에서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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