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앞서 IS의 계보를 살펴보셨는데요. 이번에는 이스라엘 이갈렙 통신원 연결해 IS 테러의 궁극적 목적은 무엇인지 들어보겠습니다.
통: 네 이갈렙입니다.

아: 전세계를 공포에 몰아 넣은 IS 사태, 어떻게 보시나요?

통: 네, 대다수의 서구 지도자들을 비롯한 전세계 사람들은 과격 이슬람주의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들이 무엇을 지향하고, 무엇을 이루려고 하는 지에 대해서 알지 못하는 것은 물론, 심지어는 그 실체에 대해서 부인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IS 테러가 중동 안에서만 일어나는 무슬림들 사이에서의 복잡한 분쟁이라고 생각했던 초기와는 달리, 점차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테러를 목격하면서, 과격 이슬람주의에 대해서 더 이상 부인할 수도, 피할 수도 없는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적을 알아야 그들에 대해 효과적이고도 정확하게 대항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테러의 위기로 인해 과격 이슬람주의가 온 세상 앞에서 밝혀지고 노출되는 것이 어떤 면에서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아: 그렇군요. 그러면, 지금 IS가 테러를 저지르는 궁극적인 목적은 뭐라고 보십니까?

통: 이번 테러 사건들을 단순히 과격 이슬람주의자들의 잔인한 행동으로만 치부할 수는 없습니다. 실제 이슬람 안에서의 분쟁과 역사를 더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이것이 과격 이슬람주의가 아닌 종말론적 이슬람주의에 의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슬람 세계 내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난 것이죠. 그러니까, 그들의 전쟁과, 이슬람을 믿지 않는 자들에 대한 잔인한 살해와, 전 세계적인 테러의 목적이 단순히 서구 문명에 대한 혁명이라기 보다는, 그들의 종말론적 신학을 바탕으로 한 종교 전쟁이라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다시 말해 그들의 그릇된 종말론이 지금의 상황을 이끌어 온 것입니다.

아: 결국 종말론 때문이란 말씀이시군요. 그렇다면 목숨도 아끼지 않게 만드는 그들의 종말론은
정확히 어떤 것입니까?

통: ISIS는 이들의 메시아인 "마흐디"가 조만간 나타나서 전 지구적 이슬람 왕국을 세우고, 샤리아 법을 강요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예수님도 다시 오실 것을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이, 구세주로서 오시는 것이 아니라, "마흐디"의 부지휘관으로서, 무슬림이 아닌 자들을 강압적으로 개종시키기 위한 어떤 도우미로 올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또한 "마흐디"는 온 지구가 혼돈과 무자비한 대학살에 휩싸여 있을 때에만 올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이들은 대놓고 큰 사탄인 미국과, 작은 사탄인 이스라엘을 멸절하겠다고 수 없이도 선포합니다. ISIS는 "마흐디"의 재림을 사모하고 있는 것이죠. 최후의 심판이 임박했고, 영광스러운 순교를 통해 알라로부터 상급을 기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가 이들을 향해 최소한의 제제를 가하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중동 만의 문제라고 믿고 싶기 때문인 것이죠. 결과적으로 ISIS는 알라가 바로 지금 이들에게 승리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주고 있다고 믿고 있어, 십자군의 본고장이라고 생각하는 프랑스에 대대적인 테러를 저지를 정도로 아주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봅니다.

아: 전세계가 대학살에 휩싸였을 때 올 마흐디의 재림을 기다리는 것이 그들의 종말론이라는 것이죠?
그렇다면 그들이 사탄이라고 말하는 미국과 이스라엘을 멸망시키는 것이 종말론에 따른 우선적 목표일텐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테러는 러시아 항공기, 프랑스의 수도 파리 등에서 일어나지 않았습니까?
왜 그런가요?

통: 네, ISIS는 시리아의 "알레포"라는 도시 근처에 있는 ‘다빜’이라는 작은 마을이 이슬람의 마지막 전쟁의 전쟁터라고 믿고 있습니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최후의 전쟁 "아마겟돈"이 일어날 장소를, 그들은 이 ‘다빜’이라고 믿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ISIS는 서방이나 열방 세력을 테러로 건드려 "다빜"이라는 장소로 지상군을 보내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열방의 모든 세력들과의 마지막 전투를 계획하는 것이 이들의 전략입니다. 이 최후의 전쟁을 통해서, "마흐디"가 오는 길을 예비하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아: 그렇군요. 그렇다면, 우리는 이 사태를 어떻게 바라보며 기도해야 할까요?

통: 네. 우리 믿는 자들이 지금 일어나고 있는 테러의 실체를 알아야 합니다. 종말론적 이슬람의 움직임이 얼마나 심각하고, 전세계를 흔들 것인지에 대한 심각성이 우리에게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큰 두려움과 혼란을 통해서 좌절하거나 포기하는 것이 아닌,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신 이인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우리의 삶과 믿음이 일치가 되는데 총력을 기울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또한, 여러 상황에서 좌절하고 어려움을 겪는 무슬림 젊은이들과, 뿐만 아니라 전세계 젊은이들 역시도 소위 탈출구라고 믿는 ISIS로 들어가고 있는데, 소망 없는 차세대들이 참 소망인 ‘예수 그리스도’께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정말 많은 기도가 필요합니다.

아: 네. 이갈렙 통신원 잘 들었습니다.

통: 네, 지금까지 이스라엘에서 소식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