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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심장 벨기에 테러 충격

989등록 201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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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벨기에에서 지난 22일 연쇄 테러 사건이 발생했죠.
IS가 본인들의 소행이었다고 밝히면서
다시 한번 IS 공포가 전 세계에 확산되고 있는데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벨기에 현지 연결해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최규환 목사님

아: 목사님! 벨기에에서 목회하신지를 얼마나 되셨나요?

김 : 저는 14년 됐습니다.

아 : 벨기에에서 목회하시면서 이번처럼 놀라신 적은 없었을 것 같습니다.
당시 상황과 현재 그 곳 분위기는 어떤지 전해주시죠.

- 공항은 당분간 오픈하기 어려울 것 같고요.
저희 집은 공항에서 떨어져 있어서 폭발음이나 이런 것은 듣지 못했는데요.
공항의 유리창이 다 깨졌다고 그렇더라고요.
그리고 테러가 공항과 지하철, 특별히 지하철역이 EU본부 근처에 있는 지하철인데요.
테러사건이 거의 동시에 났어요. 그래서 많이들 놀랐죠.
그렇지만 빠른 속도로 수사도 하고 있고 해서 안정은 찾고 있습니다.


아: 다행히 한인 중에는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들었습니다만
이미 예고된 테러를 막지 못했다는 것에 충격이 클 것 같습니다.


- 이건 이미 예측 가능하지 않았냐.
프랑스에서 테러가 있었고 프랑스 테러의 주범이 잡히면서
또 다른 테러를 할 거라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벨기에 당국도 테러가 날 것을 예상해서 수개월 전부터 학교, 공항, 중요한 시청,
군인들을 배치해서 오랫동안 대비를 해왔습니다. 결과적으로 막지 못했죠.
그러니까 정부에 대해 많이 실망하는 것 같아요.


아 : 왜 벨기에였을까요?

- 인구대비당 IS에 간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거든요. 유럽에서요.
여기는 모로코 사람이나 이런 분들이 노동자로 와서 이슬람을 믿고 이슬람이 출산율이 높습니다. 인구가 급속도로 늘었죠. 그런데 이슬람 사람들이 벨기에 사회에 동화되지 않아요. 직장을 잘 얻지 못하고 그렇다보니까 젊은 세대의 상실감이 컸던 것 같습니다. 다만 여기에서 실업률이 높다보니까 불만세력이 많아지겠죠.
그 틈을 IS가 이용해서 데려가는 것 같아요.
몰렌비크라는 동네가 있는데요.
이번에 잡힌 압데슬람 같은 경우도 몰렌비크 출신이에요.

벨기에는 지리적으로 유럽의 중심에 있는 나라입니다.
여기 나토 본부가 있거요. EU 본부가 있습니다.
그래서 브뤠셀이 테러를 당했다는 것은
유럽 전체가 테러를 당했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아 : 벨기에 정부는 어떤 대책을 세우고 있나요?

-벨기에 정부는 추가 테러가 예고되고 있어서 상당기간 테러 경보나 이런 것에 대해서
테러 경보가 4등급이 최고 수위인데 최고 수위를 유지하고 있어요.
상당기간 경보령이 이어질 것 같고요.


아: 한인 교회가 브뤼셀에 2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요.
한인 교인들 중심으로 추모 행사도 계획하고 계시죠?

- 지금 저희 교회 같은 경우는 다음 주일이 부활주일이지 않습니까. 추모 예배를 드리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 이런 때일수록 교회들의 역할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 사건을 우리는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기도제목과 함께 정리해 주시죠.

여기는 유럽자체가 자기들이 예전에 기독교 국가였잖아요.
이곳에서 우리가 선교를 한다는 것이 어렵습니다.
우리보다 기독교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신앙을 버린 상태고
인본주의 사회죠. 그 틈을 이슬람이 타고드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이슬람 포비아가 확산하고 있지만 특별한 대책은 없는 것 같아요.
제 생각으로는 교회들이 그 동안 한인 사역만 많이 했는데 현지인들에게도
다가가서 이슬람 사람들을 향한 전도의 대책을 세워야하지 않나 싶고
이들은 기독교 국가라고 생각하지만 복음이 없죠.
목사님들도 목회만 하는 것이 아니라서 목회에 전념하기가 어려워요.
그러다보니 복음화율이 1% 미만이죠.
선교사들이 많이 오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아 : 네 여기까지 들겠습니다. 최규환 목사님 감사합니다.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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