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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어린이들의 현실은?

982등록 2016-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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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오늘은 어린이 날입니다.
맑고 티 없이 자라야 하는 어린이들이지만
기본적인 인권조차 보장받지 못한 채 자라나는 어린이들도 많습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
인도의 어린이들 역시 노동착취와 성폭력, 학대 등에 노출돼 있는데요.
오늘은 인도에서 18년째 고아원 사역을 하고 있는 정유선 원장님을 연결해
현지 소식을 들어보겠습니다.

아 : 오늘이 한국은 어린이 날입니다.
다양한 행사가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데요.
인도 어린이들의 생활은 어떤가요?

원 : 가난한 환경 때문에 어린이들이 일터에 가서 일을 해야 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어린이들이 주로 자동체 세차장에서 세차하는 일을 돕거나, 식당에서 주로 일을 많이 하구요, 커피 만드는 곳에서도 일하고,, 아주 허드렛일을 많이 시켜요.
아주 저임금과 열악한 상황으로 인해서 그런 노동력 착취를 아주 많이 당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 : 매일 5세 미만 어린이 400명이 설사 때문에 목숨을 잃는다고 하던데요.


원 : 네 그 이유는 노상배변 때문에 그러는데 인도에는 전체적으로 가정에도 그렇고 학교에도 그렇고 대부분 화장실이 없어요.

인도의 어린이들이 그렇게 노상에서 배변을 하다 보니까 세균 감염의 위험이 아주 높고, 노상 배변하는 그 땅이 뱀도 다니고 쓰레기도 많이 다니는 곳에서 하다보니까 위생상 아주 위험에 처해 있기 때문에 세균 감염으로 인해서 사망하는 그런 상황에 있습니다.

또 인도 어린이의 40퍼센트가 만성적인 영양부족과 성장 부진의 어려움이 있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세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보니까
하루에도 그렇게 많은 어린이들이 사망을 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아 : 인도에도 어린이 날이 있죠?

원 : 네 어린이 날이 있습니다. 11월 14일인데요, 인도의 초대 총리인 자왈 할랄 네루의 생일을 기념해서 만들었다고 해요, 총리 별명이 네루 아저씨라고 그랬는데, 사랑을 주는 교육을 많이 강조하셨다고 합니다

아 : 그 날 만이라도 어린이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 좋을 텐데요.
어떻습니까?

원 : 나라에서 하는 특별한 큰 행사는 없고 공휴일로 제정해서 가족과 함께 우리 어린이들이 사랑을 느낄 수 있어야 되는데 인도는 아직 그러한 상황은 아니에요.
그래서 그냥 학생들이 학교에 가면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작은 행사를 하거나, 전에 신문에서 봤는데 인도에서 어린이들을 맞이해서 인도 어린이들이 가장 갖고 싶은 선물이 뭐냐고 질문을 했어요, 기자가, 그랬더니 어떤 물건이나 좋은 어떤 것들이 아니라 뜻밖의 대답을 했는데 하루를 굶지 않고 배불리 한 끼를 먹어보는 그런 선물을 받아봤으면 좋겠다고 그런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아 : 2009년부터 고아원 사역에 매진해오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힘든 일도 많지만 보람도 있으시죠?

원 : 저희가 특별히 고아원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그 어린이들이 2008년에 인도 오리사 지역에서 기독교 핍박이 일어났잖아요. 그 때 너무나도 크게 많이 일어나고 사역자님들이 많이 죽임을 당했어요. 순교를 하신 거죠.
그래서 그 때 발생한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저희가 고아원을 시작하게 됐는데 저희가 고아원을 다 짓고 우리 어린이들이 한 명 두 명 모이면서 지금은 30명까지 모여 있습니다.
저는 감사편지를 보면서 우리 아이들이 다시 학교를 다니게 되어서 너무 하나님께 감사하고 저한테 감사하다고 그런 내용을 썼어요.
교복 입는 것도 너무 감사하다는 거예요. 다시 입게 돼서, 공책도 주시고, 연필 주시고, 가방 주셔서, 학교 다니게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그런 내용을 봤을 때 너무 감사하고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복음 전하는데 있어서 어른들에게 사실 모두 집중이 되어 있어요.
주일학교 교육이 아주 중요하다는 내용을 듣고, 저도 그 안에서 그렇게 자랐는데.
인도는 전체적으로 그 분위기를 봤을 때 어른들에게 거의 집중이 되어 있고
우리 어린이들에게는 많이 소외되어 있는 상황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들은 어른 사역도 하지만 고아원과 학교 사역에 많이 치중을 하고 있거든요.
우리 어린이들에게 어렸을 때부터 기독교 복음이, 예수님을 믿는 믿음이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 : 인도의 어린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함께 기도할 제목 알려주시죠.

원 : 또 하나의 큰 문제점이 성적인 폭행, 우리나라도 많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족, 부모님으로부터의 학대, 인도 어린이들도 그런 부분이 많거든요. 그리고 유괴 등의 사회적인 문제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어요.
우리 어린이들이 이번 어린이날을 맞이해서 우리 인도 어린이들을 많이 기억해 주시고, 또 기도 많이 부탁드리고, 또 기도뿐만이 아니라 우리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후원이 잘 되어서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 나가길 바라요.

아 : 어린이날을 맞아,
전 세계의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위한 기도를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인도에서 어린이 사역을 하고 계신 정유선 원장이었습니다.
원장님 고맙습니다.

원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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