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스라엘에 위치한 바이블랜드 박물관에서는 현재 “다윗과 골리앗”이라는 주제의 전시회가 한창입니다. 이번 전시가 갖는 의미를 짚어봅니다. 이스라엘에 나가있는 이갈렙 통신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갈렙 통신원!

통 : 네. 이갈렙 통신원입니다.

아: 이번 전시회는 어떤 전시횐가요?

통: 네, 지난 9월 5일부터 이스라엘 바이블랜드 박물관이 “다윗과 골리앗”이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 전시회는 올 해 말까지 계속될 예정인데요. 전시회에서는 다윗의 궁전이라고 추정되는 “키르벳 케야파”(Khirbet Qeiyafa) 라는 도성에서 발굴된 다윗 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키르벳 케야파’는 “다윗과 골리앗”의 전투로 유명한 엘라 골짜기 근처에 위치한 곳이기도 합니다.

아: 크리스천들에게는 “다윗과 골리앗”이라는 주제가 굉장히 흔한 주제인데요. 왜 이 주제가 화제가 되고 있는 건가요?

통: 네, 이스라엘 고고학자들에게는 발굴에 기초가 되는 참고 책자가 있습니다. 바로 ‘성경’이지요. 성경의 말씀에 근거해서 어떤 지역을 발견 하거나 고증하는 것이 이스라엘 주류 고고학자들의 방식입니다. 그러나 또 다른 고고학자 부류가 있는데, ‘미니멀리스트’(minimalist)라 불리는 고고학자들입니다. 이들은 성경을 배제하고, 철저히 주변 나라의 증거를 통해서 고고학의 발굴을 인정하려고 하는 부류입니다.
크리스천들에게는 ‘다윗’은 실제적인 인물이지만, 미니멀리스트 고고학자들은, 다윗이 허구로 만들어진 인물이라고 주장합니다. 그 유명한 왕의 이름이, 다른 지역이나 나라에서는 전혀 언급되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지요. 이런 상황에서, 1993년 ‘텔단’이라는 곳에서 ‘다윗의 집’이라고 새겨진 돌판을 발견돼 세간의 화제가 됐습니다. 미니멀리스트 고고학자들의 주장이 잘못됐다는 것을 판명할 수 있었죠. 거기에 더해서, 이번 발굴이 ‘다윗’이 실제 인물이었다는 구체적인 증거들을 보여주고 있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것 입니다.

아: 네 그렇군요. 이번 전시를 통해 믿지 않는 이들에게도 다윗이 실제 인물이었다는 것이 확실시 될 것 같은데요. 실제 어떤 점들이 다윗 시대를 증명하고 있나요?

통: 첫째로는, 지형적인 특징입니다. 이번 발굴은 실제적으로 ‘유다 왕국’과 ‘블레셋’의 지역 경계선에서 진행됐습니다. 바로 다윗과 골리앗의 전쟁이 있었던 ‘엘라’ 골짜기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둘째로는 연대입니다. 발굴된 것들 중 올리브 열매를 미국과 영국의 두 실험실에서 연대측정을 했는데, 그 연대가 BC1020 에서 BC 980 년대로 동일하게 나왔습니다. 이는 성경에서 말하는 다윗 왕의 시대와 동일한 시간대입니다.
셋째로는 블레셋이 살았던 지역들은 돼지고기 뼈들이 발견되는데, 여기서는 전혀 돼지고기의 뼈들이 발견되고 있지 않아 이 지역에 블레셋 지역이 아니었음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가장 중요한 발굴중의 하나가 성전 모형입니다. 토라 주석책인 미쉬나에서 솔로몬의 궁전과 성전에 대해서 묘사했는데, 발굴된 성전 모형이 그 양식에 거의 일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여러 발견된 토기들과 성의 구조물들이 다윗 시대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아: 네, 이번 전시회가 크리스천들에게 중요한 의미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전시회를 통해 크리스천들은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요?

통: 예, 믿는 우리들은 때때로 말씀을 추상적으로 읽고, 그것을 개인적으로 적용하고, 은혜 받는 것으로 끝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말씀은 연대적으로, 정치 사회 역사적인 관점에서 읽을 수 있어야 할 뿐 아니라 지형적인 관점에서도 말씀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이번 전시는 성경의 말씀이 진정으로 생생하게 전달되는 경험을 하게 합니다. 말씀이 추상적이지 않고 실재가 될 때에, 우리는 그 말씀이 더 강력하게 오늘 우리 자신에게 적용되고, 그리고 다시 오실 그분에 대한 갈망과 소망 확신들이 우리들에게 가져지게 되는 것이지요. 이 땅에 오시면, 시간을 두고 이런 시간들을 가지시기를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아: 네. 이갈렙 통신원 잘 들었습니다.

통: 네, 지금까지 이스라엘에서 소식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