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CGN 투데이

바로가기
통신원

이스라엘, 창업대국이 되기까지

15860등록 2017-03-29
  • 페이스북
  • 트위터
  • BAND

CGN 투데이

#total
  • 키워드
    검색어 입력 폼
  • 방송일
    방송년도 및 방송월 선택 폼
◀글로컬리포트 ▶

아: 최근 미국의 반도체 제조업체인 인텔이 자율주행차량 카메라 제조업체인 모빌아이를 인수해 큰 주목을 받았죠. 이스라엘에서 정보기술 관련 신생 벤처기업은 매년 600여 개가 생겨나고 있는데요. 이스라엘에 나가있는 이갈렙 통신해 연결해 ‘창업국가’로 불릴 정도로 활발한 창업이 일어나는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이갈렙 통신원!

통: 네 이갈렙입니다

아: 최근에 미국의 반도체 제조업체인 인텔이 이스라엘 벤처 기업을 17조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액수에 인수했는데 이스라엘 기업의 최대 인수합병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죠? 통: 네 이 모빌아이라는 회사는 칩 기반의 카메라 시스템 기술을 가진 회사인데 무인 자동차의 시각 인식과 운전 보조 시스템 개발에 인공지능을 결합한 회사입니다. 세계 최고의 반도체 개발 회사인 인텔이라는 회사가 예루살렘 벤처 기업인 모빌아이라는 회사를 무려 153억불 원화로는 약 17조원에 사들이는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벤처 기업이 외국 회사에 인수된 최고의 액수를 기록했습니다.

아: 네. 지난 2013년 6월에는 이스라엘 내비게이션 업체 웨이즈가 구글에 11억 달러에 인수되는 대박을 터뜨리기도 했는데요, 유독 첨단 분야에서 이스라엘이 두각을 나타내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통: 일반 중 고등학교의 질은 특별히 높은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이스라엘은 한국이나 일본이 더 대단한 나라로 봅니다. 삼성이나 현대 등 자동차나 반도체, 높은 수준의 문화 영역까지 우리를 부러워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점은 극단적인 생존과의 투쟁의 결과물이라고 봅니다. 사방이 적국들로 둘러 쌓인 이스라엘은 2000년 핍박의 역사와 더불어 생존이라는 필연적인 운명에 대해서 필사적으로 자국을 보호해야 한다는 인식이 절대적입니다. 그래서 항공 기술, 미사일 기술들은 이미 세계 최고의 경지까지 이르게 된 것입니다.

아 : 이스라엘의 창업 인구는 얼마나 되고 성공률은 어떻습니까.

통: 네 . 실제로 이스라엘이 인구당 가장 많은 벤처 회사들을 세계에서 만든 나라이지만 벤처 회사 성공률이 생각보다 높지 않습니다. 국제 벤처 자산 통계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1999년에서 2014년까지 1만 185개의 창업 회사들이 설립됐는데 성공한 회사들은 254개로 약 2.5%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성공한 업체의 기준은 매출액이 1억불이상이며, 종업원 수가 100명 이상입니다. 그런데 벤처 회사들의 46%가 초기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평균 3.6년내에 폐업한다는 통계입니다.

아 :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업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건, 사회 분위기나, 정책과도 연관이 있겠죠.

통: 예, 이스라엘은 인구당 가장 많은 창업 회사를 만드는 나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은 자기 나라의 정체성을 ‘startup nation’ 곧 ‘창업 국가’라고 부릅니다. 인구 850만의 조그만 나라이며, 자체 시장이 작으며, 물가가 비싼 편이기때문에, 경제적 시장적 측면에서는 구조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국가 경제적 측면에서 관광업30%, 농업 30%, 첨단 산업 30% 나머지 10% 정도로 구성이 됩니다. 값싼 노동력도 없으며, 자체 시장을 가지기에는 내수 시장이 너무 작기 때문에, 창업 단계에서부터, 세계화를 겨냥해서 회사를 설립하는 것이죠. 그래서 세계적인 경쟁에서 성공할 수 있는 것에 특별히 집중하는 것에 강점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정부에서는 첨단 기술 개발과 미국 ‘나스닥’에서의 상장, 또는 해외 기업들에 인수되는 것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권장합니다. 이번 주에도 이스라엘 총리인 네탄야후를 비롯한 경제 단체 관련자들을 포함한 대규모 팀이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이스라엘 첨단 기술과 중국의 시장과 제조 기술을 연결하여 윈-윈 시너지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 정부와 기업들이 하나가 되어, 전세계를 누비는 좋은 예가 되는 것입니다. 전세계 시장이 통합되면서, 하드웨어 산업에서 소프트웨어 산업으로의 전환이 일어나면서, ‘애플’처럼 창조적 아이디어를 가지는 기업들에 대한 엄청난 투자들이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많은 벤처 자본가들이 창조적 아이디어를 가진 이스라엘 벤처 회사들에 막대한 자본들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또, 앞서 언급된 모빌아이처럼 해외에 엄청난 금액으로 인수되는 것들을 보면서 더 많은 젊은이들이 이 모델을 꿈꾸며 달려드는 것입니다.

아 : 한국도 창업에 관심을 갖는 젊은이들이 많은데요. 벤치마킹할 수 있는 부분도 있을까요?

통: 위에서 창업의 실패가 많다는 언급한 이유는, 실패가 있어도 이들이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입니다. 이들은 실패가 실패로써 끝나는 것이 아닌, 성공을 향한 징검다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우리 한국은 지금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많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 과정 가운데, 학업과 취업에 지치고 꿈을 잃은 세대들에게 꿈을 가지고 도전하라고 격려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거쳐 왔던 짧은 기간 동안의 놀라운 성장과 기적을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들에게 주신 큰 잠재력을 보았습니다. 더 큰 도약을 위한 진통이라고 믿으며 한국의 젋은이들을 멀리서 응원합니다.

아: 네. 이갈렙 통신원 잘 들었습니다.

통: 네 지금까지 이스라엘에서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