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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사다트 대통령 이스라엘 방문 40주년

1105등록 2017-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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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전, 이스라엘 역사에 큰 획을 긋는 중대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과 가장 큰 갈등 관계에 있던 이집트의 사다트 대통령이
직접 이스라엘을 방문한 건데요.

이 사건의 역사적 배경과 의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스라엘에 나가있는 이갈렙 통신원 연결해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갈렙 통신원!

통 : 네.

아: 1948년 이스라엘이 독립을 선언한 이후, 이스라엘과 이집트는 가장 큰 갈등관계를 겪어 왔는데요. 이 때문에 이집트 국가 수장이 이스라엘을 방문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40년전, 평화 협상을 위해 이스라엘을 방문한 이집트 사다트 대통령의 방문 배경에 대해 설명해주시죠.

통: 네, 이스라엘 독립 이후, 이스라엘은 자국을 둘러싼 이집트, 요르단, 시리아와 극명한 갈등관계를 보였습니다. 1967년 6일 전쟁에서는 이스라엘이 이집트, 요르단 시리아 3개국과 격전을 벌였고, 1973년 욤키푸르 전쟁에서는 이집트와 시리아가 이스라엘을 상대로 대대적인 공습을 벌였습니다. 이스라엘과 두번의 전쟁을 벌인 이집트의 사다트 대통령은, 전쟁을 통해 이스라엘이 쉽게 없앨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 때문에 이집트는 아랍 동맹국가들 중 처음으로 이스라엘을 한 국가로 인정했습니다. 사다트 대통령의 용기 있는 행동으로 두 국가들은 상호 협력의 자세로 안보 영토 경제 부분에서는 서로 협력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아: 그 당시 아랍리그 맹주국으로서, 이집트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평화 협정을 체결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텐데요, 평화 협정의 상징과 의미는 무엇일까요?

통: 예, 아랍 리그의 대표주자였던 이집트가 이스라엘과 평화 협정을 맺는 데는 엄청난 결단이 필요했습니다. 1967년 6일 전쟁에서 패배한 이후에, 아랍 리그에 속한 국가들은 수단의 수도인 카르툼에서 “카르툼 결정”을 내립니다. 카르툼 결정은, 이스라엘과는 “평화도 없고, 협상도 없고, 나라도 없다”라는 삼’”No” 선언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랍리그의 대표 수장격인 이집트가 이 결정을 깬건데요. 이 평화 조약의 체결이 궁극적으로 1994년 10월에 요르단과의 평화 협정을 이끌어 내는 초석이 되었습니다.
얼마 전에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실세인 “무하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스라엘을 전격 방문하여,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돌아 갔습니다. 이란의 “시아 팽창주의”에 대항하기 위한, 사우디 중심의 수니파 국가들의 반격에 이스라엘이 꼭 필요하다는 전략적 중요성을 인식한 행동이었습니다.


아: 이스라엘과 평화 협정을 맺은 좋은 예인데요, 그 성경적 의미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시죠.
통: 예, 성경에서 이스라엘이 이방나라와 언약을 맺은 대표적인 장면이, 창세기 21장과 26장에 나오는데요. 그랄 왕 아비멜렉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언약을 맺는 장면입니다. 이후 아비멜렉은 성경에 더 이상 언급되지 않지만, 성경의 역사 속에서도 평화 협정은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에 대해 하나님께서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 복을 내리고 저주하는 자에게 저주하리라는 말씀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수 천 년이 흐른 뒤 이집트 사다트 대통령을 통해 그 말씀을 다시 볼 수 있는데요. 사다트 대통령은 1978년 캠프 데이비드 협정을 통해서, 이스라엘 메나헴 베긴 수상과 공동으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고, 1979년 3월 26일 전격적으로 “이집트-이스라엘 평화 조약”을 체결하는 등 큰 업적을 남깁니다. 비록 1981년 10월 6일 카이로의 승전 기념 군사 퍼레이드 중, 사다트 대통령은 이슬람 극단주의자로부터 암살을 당하게 되지만 사다트 대통령의 평화 협정 결단으로, 이집트는 빼앗겼던 시내 반도를 되찾게 되었고, 정치 경제의 상호 협력으로 양국간의 윈윈 정책이 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평화 조약의 좋은 롤모델이 된 이집트의 예처럼, 주위 나라들 레바논, 시리아, 터키, 이란 등과 같은 나라들이 이스라엘과 좋은 동반자 나라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 네. 이갈렙 통신원 잘 들었습니다.

통: 네, 지금까지 이스라엘에서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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