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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입국금지 조치, 그 이후의 모습들?

543등록 2020-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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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이스라엘에서 한국인 입국을
일시적으로 금지했다는
뉴스 접하셨을텐데요.

이와 관련한
이스라엘 상황,
현지 통신원 연결해 알아봅니다.

◀리포팅▶

주영희: 이갈렙 통신원
이갈렙 통신원: 네

주영희: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이스라엘 상황 전해주시죠.
이갈렙 통신원: 네. 코로나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발생 후 약 한달 동안, 이스라엘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서 감염 보고가 없어서 바이러스 청정 지역으로 알려졌었습니다. 물론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지였던 중국과 싱가폴, 홍콩, 태국에 대해서는 이미 비행금지 및 입국 조치를 취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2월 8일에서 15까지 경북 천주교 모임에서 성지 순례한 팀 중에서 18명 정도의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하는 바람에 이스라엘이 갑자기 한국에서 들어오는 비행기와 한국민들에 대한 입국 금치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주영희: 입국 금치 조치로 인한 폐해가 클 것 같습니다. 상황 어떻습니까.
이갈렙 통신원: 예, 지난 2월 23일 일요일 오후 4시에 한국인 입국 금치 조치가 갑자기 발령됨으로써, 그날 오후 8시에 대한항공으로 도착한 승객들 중, 자국민 12 명만 입국을 허락하고, 나머지 한국인들 130 명 정도에 대해서는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하여, 그 비행기에서 2시간 반을 대기하고 다시 한국으로 송환되는 사건이 취해진 것입니다. 너무 갑작스런 조치로 이스라엘 한국 대사관에서 외교적 결례라며, 강력하게 이스라엘 정부에 대해서 항의했지만, 네탄야후 총리는 “자국민의 안전 우선”을 얘기하며, 아무렇지 않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이미 들어와 있는 1600명 정도의 성지 순례팀들은, 지금 패닉 상태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일단 대한항공으로 출국을 기다리던 탑승객들은 비행기가 들어오지 못하면, 나가지도 못하는 상태로 빠져 버린 것입니다. 지난 23일 출국 예정이던 한국 탑승객들이 비행기에 탑승되지 못하여, 밤새 공항에서 대기했다가, 다른 항공편으로 출국하는 해프닝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다른 끔직한 경험들은 이미 호텔에 숙박 중이던 관광객들은 그 호텔에 계속 머물게 하여, 자가 격리케 했지만, 이동 중이던 여행객들은 예약했던 호텔들이 숙박을 허락하지 않아서, 밤새 버스안에서 추위와 싸우며 보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주영희: 이스라엘 정부에서는 이 상황에서 관광객들에 대한 무슨 대처가 있지 않습니까?
이갈렙 통신원: 이스라엘 보건부에서는 이런 관광객들을 위해서, 처음에는 아스켈론이라는 지역의 숙박 시설을 준비했다고 해서, 그곳으로 갔는데, 그 호텔들이 문을 열어 주지 않아서 숙박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했습니다. 보건부의 실행 능력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이지요.

주영희: 참 비참한 소식인데요, 앞으로의 이스라엘에 대해서 기도 제목을 나눌 수 있을까요?
이갈렙 통신원: 네, 이스라엘이 코로나 바이러스 문제 때문에 전 나라가 패닉 상태입니다. 예루살렘이나 텔아비브 같은 대도시에는 동양인에 대한 노골적인 분노와 손가락질을 받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전 나라가 공포감에 싸여있는 것 같습니다. 전 한국인들이 바이러스 걸린 사람처럼 취급받으니, 한국인들의 여권이면 어떤 호텔에서도 숙박할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이 슬픈 현실에 한국 교민들과 교회들이 그들을 받아들이고 있지요. 열방의 축복을 가져와야 하는 한국이,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사람들로써 인식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감사한 것은, 한국 관광객들로 인해서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온 케이스가 아직은 없다는 것이고요, 앞으로도 확진자가 나오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아: 네. 이갈렙 통신원 잘 들었습니다.

통: 네, 지금까지 이스라엘에서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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