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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코로나 확산…케냐와 아프리카 상황은?

747등록 202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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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에 있어서는 이제
아프리카도 예외가 아닙니다.

아프리카는 시설이 열악해
바이러스 확산 시 더욱 우려가 되는데요.

케냐 통신원 연결해
케냐와 아프리카 상황은 어떤지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주영희: 김현우 통신원 안녕하세요?

김현우: 네 안녕하세요.

주영희: 코로나19로 인한 케냐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김현우: 현재 케냐에서는 지난 13일에 미국에서 영국을 거쳐 입국한 현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고 접촉한 27명을 검사한 결과 15일에 2명이 추가 확진됨에 따라
그날 오후에 대통령이 담화문을 발표하였습니다.
코로나 발생 국가에서 입국하는 모든 사람의 여행 중단 및
케냐 국민과 유효한 거주 허가증을 소지한 외국인의 경우 정부 지정 시설 격리 실시 경우에만 입국 가능하다고 발표했습니다.
그전에 입국한 사람은 14일간 반드시 자가 격리 및 의심 증상 시 검사하게 했으며
모든 교육 기관에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정부 기업 등은 필수 인력 외에 재택근무를 장려하고 화폐 사용을 지양하고 엠페사나 카드 사용을 권장했으며
혼잡 장소 회피를 위해, 결혼 예배 쇼핑몰, 병원 등 방문을 최소화 하도록 했습니다.
17일 네 명이 추가되고 22일 8명이 추가돼 현재 15명으로 늘어나면서 모든 술집을 폐쇄하고 식당은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며
교회, 모스크 등 종교활동 모임을 중지하고 결혼, 장례식은 직계 가족만 참석도록 하여 어길 시 체포한다고 했습니다.

25일 자정 이후에는 국제 항공 운행을 중단하기 때문에
각 국가는 그전에 교민들을 후송해야 하며 남은 교민들은 국가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고 했으며
25일 전에 해외에서 들어온 모든 사람들은 정부 시설에 강제 격리되며 비용을 각자 부담해야 합니다.

해안 지역 킬리피주 부지사가 독일에 다녀와서 자가를 거부하고 16일부터 일주일간
결혼, 장례, 예배 등을 다니고 사무실에서 회의까지 진행을 함으로 22일 운전기사와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아 체포되어
강제 격리되었고 앞으로 확진자가 많이 드러날 여지가 있습니다.

주영희: 코로나로 인해서 유럽 내의 동양인 인종차별이나 혐오 상황이 있었다는 소식이
보도된 바 있는데요, 케냐에서는 동양인들에 대한 현지의 움직임은 좀 어떻습니까?

김현우: 몇몇 사람들이 한국인과 중국인들 다 돌아가라고 말하기도 하고
같은 버스를 안 타고 내려서 다른 차를 타는 경우도 있었으며
중국인 여성이 쇼핑 중 기침을 하여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으라는 것을 거부하였다
주민들의 돌에 맞아 죽었다는 기사가 뜨기도 했습니다.

주영희: 현지에서의 종교활동 상황은 좀 어떤지요? 제약을 많이 받고 있습니까?

김현우: 17일 확진자가 7명으로 늘면서 가장 큰 장로교단인 PCEA 교단과 ACK(성공회) 교단은
한 달간 모든 예배와 모임을 중단했으며 22일 8명의 추가 확진자의 발생으로 모든 종교활동을 중지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케냐 우후루(Uhuru) 대통령은 3월 21일을 국가 기도의 날로 선포하여
전 세계적인 코로나 바이러스의 퇴치를 위한 기도의 모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주영희: 아프리카는 상대적으로 시설이 열악해 코로나 확산 시 더 우려가 되는데요, 아프리카는 좀 어떻습니까?]

김현우: 대부분 아프리카가 비슷한 실정이라고 들었습니다.
말라위는 한 명도 확진자가 없지만 주변 나라 확진자로 국가 재난사태를 선포했다고 합니다.
모든 국제 항공이 문을 닫은 상태로 한국으로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은 케냐를 비롯한 주변국과 비슷한 상황입니다.
모든 교민들이 더 확진자가 나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주영희: 케냐에 있는 우리 교민들의 상황과 함께 기도제목 전해주십시오.

김현우: 25일 이후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는 모든 항공이 닫히기 때문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된 분들도 자가격리 중이지만 한국으로 다시 돌아가려고 알아보고 있으며
교민들은 단체 톡 방을 통해 서로 정보를 주고받으며 손 세정제와 마스크를 단체로 구입하고 있으나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미 마트나 약국에서는 손 세정제와 마스크는 동이 난 상태이고
마트에 갔을 때 마트 직원 외에 아직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현지인을 보지 못했습니다.
케냐뿐 아니라 아프리카 지역은 병원 시설은 열악한 환경이라
전염이 시작되면 막을 방도가 없기에 강하게 제재를 가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더 나오지 않고 코로나로부터 아프리카 대륙을 지켜주시도록
케냐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들이 정부에 협조하여 이 문제를 잘 대처해 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영희: 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오늘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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