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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코로나19 타격…정부는 확진자 미발표

723등록 202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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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중동의 산유국들도 벌벌 떨고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중동 아랍에미리트의 제이홍 통신원 연결해 현지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제이홍 통신원, 먼저 아랍에미리트 현재 상황을 전해주시죠.

홍:
네, 학교들은 3월 초부터 2주간 방학 기간을 이미 가졌고 현재는 distant education E-learning을 실시하여 등교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학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3월 17일부터는 기존 거주 비자가 있는 사람과
외교 여권의 소지자를 제외하고 입국이 금지된 상황이며 새롭게 워킹비자 발급 또한 일시적으로 중단되었습니다

박물관, 테마파크, 헬스장, 전염 가능성이 있는 곳은 이미 휴장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식료품을 파는 슈퍼마켓과 약국 등을 제외하고 앞으로 2주 동안 쇼핑몰, 식당 등 거의 모든 곳의 영업을 중단시키고 최대한 집에 머물 것을 권유하며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초강수를 띄웠습니다.

현재 정부 정책에 따라 해외에 방문한지 2주가 넘지 않은 사람 혹은 아주 심한 고열자를 제외하고는 코로나 감염 여부에 관한 검사를 해주지 않고 있어 우리나라처럼 정확한 확진자를 파악하고 있지는 않은 실정입니다.

이 정책이 발표된 후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최대한 조심하는 분위기로 바뀌었습니다.

주:
확진자와 전파 속도를 몰라 더 두려운 상황일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랍에미리트까지 코로나19가 퍼진 경로는 어떻게 되나요?

홍:
이곳의 첫 확진자는 우한에서 두바이를 방문한 중국인 가족으로 알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증세가 나타나서 병원으로 이송되어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고, 전 가족이 격리 치료를 받가다 완치되어 다시 돌려보내졌다고 합니다.

확진자가 처음 발생했을 때 UAE는 전반적으로 코로나의 심각성에 대해 크게 인식하지 못한 편이었습니다.

그동안에는 외국인 위주로 간헐적으로 확진자들이 생기다가 최근에는 확진자가 수가 급증하게 되면서 정부가 여러 가지 대책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주: 정부의 갑작스러운 결정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아랍에미리트 인구의 90%에 육박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상황과 종교적인 방침들은 어떤가요?

홍:
아랍에미리트를 포함하여 아라비아반도의 산유국에는 높은 비율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들 중 상당수는 한 방에 집단적으로 거주하고 있으며 마스크를 살 여 유가 없는, 바이러스 방지에 취약한 계층들이 많이 있는데 이들에게 하늘의 보호하심이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종교 모임에 관해서는 처음에는 모임을 10분 내로 마쳐줄 것을 권고하다가 끝내는 모든 종교 활동을 금지하여

아랍에미리트 정부에서 외국인들의 종교 활동을 허락해 준 종교 부지가 폐쇄되었을 뿐만 아니라 모스크의 이슬람 예배도 중단되었습니다.

주:
이슬람 국가에서 예배까지 금지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군요.

이번 사태로 시민들의 어려움뿐만 아니라 정부의 위기라는 얘기도 들려오는데 무슨 얘기인가요?

홍:
코로나 사태를 겪고 있는 이 시기에 이들의 주 소득원인 석유 가격도 바닥을 치면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장기적으로 경제 체제의 변화, 현지인들에 대한 복지 감소, 이로 인한 왕정 체제 유지의 위협 등이 생기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해보게 됩니다.

그동안 이슬람 종교와 석유로 인하여 고공성장 및 엄청난 복지를 누리며 왕정과 국가를 신뢰했던 현지인들에게

모든 것이 멈추고 변해버린 이 시기에 자신들이 있는 곳이 곧 고갈된 오아시스임을 깨닫고 영원한 생수 되신 주님을 바라보는 변화의 시기가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곳에 있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변화를 요구하는 이 시기에 새롭게 써 내려가실 하나님의 일하심을 믿음으로 반응할 수 있도록 중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주:
네,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함께 기도할 소식들 전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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