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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좋아하는 로뎀나무, 그 실체는?

1628등록 202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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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 가다 보면은 로뎀나무와 관련된 간판들을 많이 보게 되죠. 자 그런데 오늘 여러분들과 로뎀나무의 실상에 대해서 이야기 하다 보면은 많은 분들이 아마 심장이 '쿵' 하는 심쿵하는 시간이 될 것 같은데 ‘아 이 로뎀나무를 잘못 알았구나’ 이런 것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제목: 한국인이 좋아하는 로뎀나무, 그 실상은?

이스라엘은 [자막: 60% 이상이 광야인 이스라엘] 60% 이상의 땅이 이 ‘네게브’라고 불리는 황량한 광야이죠. 유대인들은 광야로 뒤덮여 있는 그 이스라엘 땅에 살면서 인생을 광야에 비유하면서 이런 표현을 합니다. [자막: 광야 같은 인생길에서 등장하는 나무는?] 이 광야 같은 인생길을 가는데 있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최고의 쉼과 안식을 표현할 때 반드시 이 나무가 등장합니다. 지금 보시는 대로 에셀나무입니다. 에셀나무. 반면 광야 같은 인생길을 가는데 있어서 더 이상 떨어질 수 없는 최악의 나락, 시궁창, 어떤 자살 충동 직전에 극한 고난을 표현할 때 반드시 등장하는 나무가 무엇인가? 바로 이 로뎀나무라는 겁니다. [자막: 로뎀나무 글자, 로뎀치과 일러스트 조각조각 무너지는 이미지]여러분들의 상상을 완전히 깨는 것이죠. 에셀나무가 왜 그렇게 좋은 상징인가? 광야 같은 인생길에서 이 하나님이 주시는 참 쉼과 안식을 표현하는가? 이 에셀나무는 보시는 대로 그늘이 있고 또 그늘과 함께 거기엔 엄청나게 많은 새벽녘에 이슬이 맺힙니다. 그래서 이슬이 증발하는 그 증발열로 인해서 에셀나무 그늘 밑엔 굉장히 시원하죠.

반면 지금 보시는 대로 이 로뎀나무는 그늘이 없어요. 그늘이 없어요. 보세요. 그늘이 있다고요? 잘 보십시오. 이게 그늘입니까? 대체적으로 사람의 허리 높이, 또 많은 경우 무릎 밖에 오지 않는 그게 트렁크도 없이 잔가지만 뻗어 있으니까 [자막: 잔가지만 무성해 그늘 없어] 거기에 그림자 밖에 없는 것이죠. (자막: 쉼과 안식(에셀나무) <-> 극한 고난(로뎀나무))인생길에서 참 쉼과 안식을 표현한 에셀나무와 그리고 극한 고난을 상징하는 이 로뎀나무가 좋은 대조를 보이죠.

성경에는 [자막: 성경 속 로뎀나무와 관련된 세 사람]이 로뎀나무 밑에서 인생의 극한 고난 가운데서 ‘하나님 살려주세요’ 하나님께 SOS를 치는 세 명의 인물이 나오죠. [자막: 첫 번째 인물 '하갈'] 첫 번째 인물이 바로 창세기 21장에 나오는 누굴까요? 바로 하갈입니다. (자막: 하갈 = 아브라함 후처로 이집트, 애굽 출신) 하갈. 하갈이 하나님이 이제 하갈을 통해서 이스마엘을 허락하시죠. 하지만 때가 되어서 하나님은 사라를 통해서 약속의 자녀 이삭을 허락하십니다. 이삭이 자라고 있는데 이 이스마엘이 이삭을 자꾸 희롱하고 죽이려고 하는 거예요. [자막: 쫓겨난 이스마엘이 거한 곳은?]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마엘을 쫓아내십니다. 물 가죽부대의 물은 다 떨어지는데 주변에 샘물은 보이지 않고 광야에서 죽게 됐어요. 이 때 하갈이 어떻게 하는가? ‘자기 아들 이스마엘을 어떤 나무 그늘 밑에 두고 방성대곡했다’ 이렇게 나옵니다. 자 어떤 나무 그늘인가? 성경에 이렇게 나옵니다. [자막:하갈이 울었던 그늘이 떨기나무 그늘] 로뎀나무라고 나오면 좋겠는데 뜬금없이 뭐라고 나옵니까? 떨기나무다.

자 떨기나무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죠. [자막: 떨기나무 = 모세] 바로 출애굽기 3장에 나오는 모세입니다. 자 그러면은 출애굽기 3장에 나오는 모세의 떨기나무와 지금 창세기 21장에 나오는 하갈의 떨기나무 우리말 성경 번역에는 둘 다 떨기나무라고 되어 있지만 [모세의 떨기나무와 다른 의미 지닌 하갈의 떨기나무] 히브리어 원어가 똑같을까요? 출애굽기 3장에 모세의 떨기나무는 한 번 따라 해볼까요? ‘스네’ 이렇게 번역이 되어 있어요. ‘스네’ 원어로. [자막: 모세 떨기나무는 ‘스네’ 하갈의 떨기나무는 ‘씨아흐’] 그리고 창세기 21장에 나오는 하갈의 떨기나무는 뭐라고 되어 있는가? ‘씨아흐’ 히브리어 원어는 각각 ‘스네’ 그리고 ‘씨아흐’ 다른데 [자막: 원어는 다른데, 번역이 똑같다? 반역자] 우리말 번역은 똑같이 떨기나무 이렇게 번역된 이 현상을 뭐라고 하는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번역자는 반역자다. 영어로도 뭐라고 하는가? Translator is traitor. 한국말로도 영어로도 굉장한 워드 플레이가 되죠.

이 로뎀나무를 히브리어로는 뭐라고 하는가? 자 ‘로템’ 그게 우리 말로 로뎀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근데 이 하갈이 자기 아들 이스마엘을 어디에 두었다? ‘로템’ 이라고 되어 있지 않습니다. [자막: 히브리어로 로뎀나무는 로템] 히브리어 번역에 ‘씨아흐’. 이 씨아흐라는 말은 뭔가? 바로 이렇게 덤불 영어로 표현하는 ‘bush’ ‘덤불 밑에 두었다’ 이렇게 표현합니다. [자막: 하갈이 ‘로템’ 대신 ‘씨아흐’ 쓴 이유는?] 마치 이것은 이 로뎀나무라는 표현이 있지만 이것은 입에 담기도 힘든 거예요. 우리 성수대교 붕괴라고 하는 엄청 큰 사건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사건으로 알지만 그 사건을 당한 당사자가 여러분이라고 생각해보세요. 성수대교 붕괴로 자녀를 잃은 그 부모에게 성수대교는 입에 담기도 힘든 광야 같은 인생길에서 정말 입에 담기도 힘든 극한 고난의 상황을 표현하는 것. [자막: 너무 고통스러운 표현이라 에둘러 표현] 그래서 에둘러서 표현하는 거예요. 에둘러서.

창세기 21장에 하갈, 네게브 사막 한복판에 있는 광야 도시 브엘세바에서 [자막: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떡과 물 한 가죽부대를 취하여 하갈의 어깨에 메워 주고 그 자식을 이끌고 가게 하매 하갈이 나가서 브엘세바 들에서 방황하더니 가죽부대의 물이 다한지라 그 자식을 떨기나무 아래 두며 가로되 자식의 죽는 것을 차마 보지 못하겠다 하고 살 한 바탕쯤 가서 마주 앉아 바라보며 방성대곡하니(창21:14-16)]] 물은 다 떨어졌는데 샘은 보이지 않고 그런 상황에서 기껏해야 그늘도 없는 그림자 밖에 없는 거기에 자기 사랑하는 아들 이스마엘을 두고서 하나님 앞에 살려달라고 엉엉 짜고 방성대곡하는 상황 느껴지십니까?

자 [자막: 두 번째 인물 '욥'] 두 번째로 등장하는 인물이 욥기 30장에 등장하는 욥의 이야기입니다. 욥이 자신의 신세한탄을 하면서 뭐라고 이야기합니까? [자막: ‘내가 바로 이 짠 나물을 먹고 대싸리 뿌리를 먹게 생겼습니다(욥기 30장 4절)’ 여기 나온 대싸리 뿌리가 무엇인가? 바로 로뎀나무 뿌리죠. 대싸리 뿌리. 로뎀나무는 싸리나무 과이기 때문에 잘라서 묶어서 빗자루로 사용합니다. 빗자루. 그래서 로뎀나무를 영어로 뭐라고 하는가? ‘White broom’ 하얀 빗자루, 5월경에 하얀색 예쁜 꽃이 피기 때문에 하얀 빗자루 이렇게 얘기하는데요. 여기 나온 대싸리 뿌리는 뭔가? ‘로뎀나무 뿌리를 먹게 생겼다’ [자막: 최악의 나락에 떨어진 상황 표현할 때 사용] 욥 역시 광야 같은 인생길 가는데 있어서 최악의 나락에 떨어진 상황에서 이 로뎀나무 뿌리를 질겅질겅 씹어 먹어야 되는 그런 상황으로 자기의 극한 상황을 표현하고 있죠.

그리고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대로 [자막: 세 번째 인물 ‘엘리야’] 마지막으로 열왕기상 19장에 [자막: 저가 이 형편을 보고 일어나 그 생명을 위하여 도망하여 유다에 속한 브엘세바에 이르러 자기의 사환을 그곳에 머물게 하고 스스로 광야로 들어가 하룻길쯤 행하고 한 로뎀나무 아래 앉아서 죽기를 구하여 가로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취하옵소서 나는 내 열조보다 잣지 못하니이다 하고(왕상 19장 3~4절)] 엘리야가 (엘리야 일러스트) 로뎀나무 밑에서 차라리 죽여 달라고 바로 갈멜산에서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회개하지 않고 [자막: 차리라 죽여달라 할 정도로 고통스러운 상황]여전히 이세벨은 자기의 목숨을 노리는 그런 극한 상황에서 로뎀나무 밑에서 하나님께 살려달라고 죽여 달라고 토로하는 그런 상황 역시 바로 광야 같은 인생길에서 극한 고난의 상황에서 등장하는 세 명의 인물, 엘리야, 욥 그리고 하갈 세 명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 더 재미나고 또 유익한 주제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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