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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기있는 집]성격차이로 이혼, 뻔한 거짓말?

1474등록 2020-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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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두번째, 성격차이때문에 못살겠어요. 저는 결혼 5년차에 접어드는 30대 후반 회사원입니다. 저희 아내는 저에게 로또같은 사람입니다. 안맞아도 이렇게 안맞을수가 없다니까요. 결혼 전에는 이해심도 많고 배려도 잘 하던 여자였는데 요즘은 쫓아다니면서 잔소리입니다. 양말은 여기두지마라. 들어오자마자 씻어라. 누워서 티비보지마라. 수건을 썼으면 잘 걸어 두어라. 책을 봤으면 제자리에 갖다 두어라. 저는 결혼을 한게 아니라 엄마랑 사는거 같습니다. 아내의 잔소리가 피곤해서 못들은척 하면 사람 말이 말같지 않느냐, 안들리느냐, 왜 무시하느냐고 야단이고, 야근후 돌아와 피곤해서 옷이라도 그냥 벗어놓으면 왜 옷을 뱀 허물벗듯 하느냐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그렇게 어지르면 어떻게 하냐는 등 지나치게 깔끔을 떨며 몰아붙이는 아내의 태도는 저를 숨막히게 합니다. 좀 그냥 대충 지나가면 안되나요?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는 것일까요.

제가 많이 들었던 이야기인데.(웃음)

제목: 성격 차이로 이혼한다는 뻔한 거짓말?

사실 가장 큰 이혼사유가 뭐냐, 갈등의 원인이 뭐냐 그러면 전 세계를 바라보면 성격차이가 항상 나오거든요.
그렇죠 성격차이가 나오죠. 이 가정도 마찬가진데... 그게 사실은 정말... 우리는 성격이 맞았어요? 맞아요? 지금 맞아요?

어떻게 생각하셔요?
성격이 다르죠. 나는 그런 생각 했어요. 도대체 어떻게 이런 여자를 만났을까. 한국에 태어난 것 외에는 같은 것이 하나도 없는데. 그런 생각을 할 정도로 사실은 이렇게 힘들었거든요.

당신은 내가 쫓아다녀서 한 결혼이기 때문에, 늘 어떠냐 나에 대해 못마땅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나는 성격이 안 맞다고는...
아니 어쩔때는 ??? 않았죠. 신혼땐 얼마나 행복했어요. 근데 살다보니까 왜 그런 생각이 드냐.

나는 늘 당신 처다보느냐고 목이... 성격차이는 생각할 겨를도 없었어. 아... 그때는 모든 것이 다 맞았죠. 어떻게든 붙잡으려고 쫓아다녀서. 근데 많은 사람들이 성격 차이 때문에 못살겠다고 그래요. 심지어 톱 탈렌트들도 파경 그러면 뒤에 한줄 딱 세워놓아요. 뭐라 그래요? 맞아요. 돌이킬 수 없는 성격차이라고 그래요.

제가 이 말이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것을 지금 바로 이 자리에서 증명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증명하는 것이 뭐냐하면 여러분 결혼할 때 성격이 같았습니까? 달랐습니까? 자 같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손 들어보십시오. 그럼 거의 안 들어요. 한 명 들까말까. 달랐다 생각하는 사람 손 들어보십시오. 그래봤자 대여섯명 밖에 안들어요. 자 그러면 손 안드는 사람들은 다 뭐에요? 그럼 가만히 있어요.

생각이 안나. 생각이 안나.
생각이 안나는 거에요.

맞어
성격이 우리 결혼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이 아니에요. 왜 이 남자를 배우자로 선택했습니까? 왜 이 여자를 배우자로 선택했습니까? 질문하면 여자들은 뭐라하느냐면 오빠가 성격이 좋다. 오빠가 능력있다. 또 예를 들어 남자들한테 물으면 이 여자가 성격이 좋다. 여자가 예쁘다. 그니까 성격 얘기를 하는거에요. 그럼 나중에 나와서는 뭐라고 하느냐면 성격이 안 맞아서 못살겠다. 힘들다. 그게 새빨간 거짓말이다. 성격을 아는건 중요해요. 그러나 성격때문에 못산다는건 아니다 이거죠.

성격 차이가 있을 수도 있지요. 예를 들면 굉장히 시각적이 남편같은 경우에는 아내의 살림살이 가지고 문제를 삼잖아요. 실제로 상담받은 케이스 중에서 어떤 케이스가 있었냐하면 남편이 지나치게 시각적이래서 정신병원에 갔었잖아요. 그래서 상담왔을때 이 시각적인 문제를 건드려 줬을때 그 남편이 그냥 아하! 내 아내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고 내가 지나치게 시각적이래서 우리 아내에게 너무 스트레스를 줬구나. 아내가 견디다 못해서 그렇게 되어졌구나.


정리정돈이 되어 있어야지 안정감을 느끼는 성격을 시각적인 성격이라고 그러죠.
근데 정리 정돈하는거 좋아요? 나빠요?
좋은거죠.
맞아요? 틀려요?

맞죠.
맞죠. 다 그렇게 배워왔잖아요. 그래서 다 그러하는데, 그게 가정에서 너무 지나치게 강조가 되면 문제다. 나도 당신 때문에 사실은 스트레스 많이 받았거든요. 이거 때문에. 당신 나한테 의자 집어던지고 뭐 이렇게 안도와준다고 나한테... 남자는 사실 그게 안 되거든요.

그게 그러니까 어떠한가 하면 왜 내가 정리정돈을 강조했느냐하면 당신이 가정에 눈을 안 돌리니까, 그리고 내가 얼마나 가정살림을 잘하고, 잘하는 사람인데 왜 나를 존중해주지 않느냐 나는 점점 더 강조해서 할 수 밖에 없지.

요즘에는 내가 거꾸로 내가 정리정돈 하잖아요. 당신은 안하고. 살다보니까 또 이렇게 되더라고. 그러기도 하대요 아주. 우선 내 남편 내 아내가 안정감이 깨지고 있다. 그러면 어느 정도 도와줘야 한다는 거죠. 그리고 우리 남편들한테, 제가 우리 아버지들한테 꼭 부탁하는 것이 뭐냐하면 아내가 정리정돈 얘기하는거, 아내가 시각적일때 그걸 가지고 남편한테 불평할때 남편이 받아들이는 강도하고, 당신들이 그 불편해서 그 아내들한테 퍼붓고 자녀들한테 퍼부을때 그 상대방이 느끼는 강도가 다르다는거에요.

가정이라는 것은 조금 어지를수도 있고 조금 이렇게 이것저것 놓여져 있을수도 있고 그런 분위기.. 근데 정말 우리 아내가 우리 남편이 그런 성격이라면 그런것들은 그 배우자가 조금 배려해줘야한다. 그런 차원에서 성격차이는 있지만, 그 외에 이런 이야기를 가지고 그냥 성격차이라고 하지말고, 정말 뭐가 문젠가

예수님이 우리한테 기가막힌 말씀을 하셨는데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받고자 하는대로 대접하라. 옳고 그름에 관련이 되어 있기 때문에 그러니까 그거를 좀 이해해주시면 되겠고 ...

다음 주에는 긴장하는 남편 화를 내는 아내라는 주제를 가지고 한 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왜 아내는 자꾸만 화를 내는지 접근할까요? 왜 남편은 아내가 접근하면 긴장할까요? 그리고 입을 다물고 피할까요? 그 비밀을 한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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