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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섭의 100초 교회 용어 바로잡기 - 7. 기도2

535등록 2020-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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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기도2

우리 속담에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이 있습니다. 말을 분명히 하고 조심해서 하라는 의미입니다. 또 아와 어를 분명히 구별해서 말하지 않으면 뉘앙스가 상당히 다르게 느껴집니다.
누군가에게 무엇을 좀 해 달라고 부탁하는 말을 할 때는 용건을 말한 다음에 “부탁한다.” 또는 “부탁합니다.” 이렇게 현재형으로 맺어야지 “부탁했다” 또는 “부탁했습니다” 이렇게 과거형으로 말을 맺으면 “내 부탁을 들어주지 않으면 좋지 않은 일이 있을 거야” 이렇게 상대방을 협박하는 느낌이 듭니다.

우리가 아는 대로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시기 때문에 우리말의 뉘앙스까지 다 아시는 분이십니다.

또 사랑하는 연인 앞에서 사랑을 고백하는데 “당신을 사랑했어” 또는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이렇게 과거형으로 고백할 수 있겠습니까? 당연히 “당신을 사랑해” 또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이렇게 현재형으로 고백해야 되겠지요.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지금 듣고 계시는 하나님께 이러저런 것을 청하면서 마지막에 “기도했습니다” “기도드렸습니다” “기도했사옵나이다” “기도드렸사옵나이다.” 이렇게 과거형으로 마무리 할 수 있겠습니까? 기도의 올바른 마무리는 “기도드립니다” 또는 “기도드리옵나이다.” 이 두 가지밖에 없습니다. (두 가지 외에 다른 기도의 마무리는 다른 표현이 아니라 모두 틀린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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