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와이즈&와이드

바로가기
와이즈&와이드

최창섭의 100초 교회용어 바로잡기 - 9. 대개, 저리로서, 죽으시고

1475등록 2020-05-04
  • 페이스북
  • 트위터
  • BAND

와이즈&와이드

#total
  • 키워드
    검색어 입력 폼
  • 방송일
    방송년도 및 방송월 선택 폼
9. 대개, 저리로서, 죽으시고

일전에 어떤 집회에 강사로 초청을 받아 갔을 때 말씀을 드리기에 앞서서 집회에 참석하신 연세가 좀 드신 44분에게 주기도문의 “대개”의 뜻을 아시느냐고 물었습니다. 유감스럽게도 한 분도 아는 분이 없었습니다. 그러면 사도신경의 “저리로서”의 뜻은 아시느냐고 물었습니다. 두 분이 아신다고 대답했습니다.
저는 개인 적으로 내용은 모르면서 우상에게 복 받기 위해 주문 외우는 것을 주술이라고 하는데 아직도 교인들 가운데 하나님께 주문을 외우는 사람들이 있다는 증거입니다.
물론 새 주기도문과 새 사도신경에서는 각각 “대개”라는 단어를 아예 삭제했고 “저리로서”를 “거기로부터”라고 고쳐서 만시지탄이기는 하지만 다행이기는 한데 놓친 것이 하나 있습니다. 사도신경에서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라고 했는데 우리말의 “먹다”의 존칭이 “먹으시다”가 아니라 “잡수시다” 이고 “자다”의 존칭이 “자시다”가 아니라 “주무시다”인 것처럼 “죽다”의 존칭은 “죽으시다”가 아니라 “돌아가시다”입니다.
사무엘상 2장 30절 마지막 부분에 보면 “나를 존대하는 자는 소중히 여겨주겠지만, 나를 멸시하는 자는 천대하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새 사도신경과 새 주기도문이 빨리 정착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고
사도신경의 “죽으시고”도 한시바삐 “돌아가시고”로 바꾸어야 합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